승강기 벽면 매립형 AED, 공단 안전성평가 통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부설기관 승강기안전기술원(원장 허윤섭, 이하 기술원)의 기술지원으로 중소 승강기기업 좋은엘리베이터(대표 제권진)가 승강기 벽면 매립형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개발, 안전성 평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연구개발비와 장비, 실험설비 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좋은엘리베이터는 이 같은 지원을 기반으로 ‘승강기 매립형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개발하여 승강기안전기술원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응급의료법에 따라 AED는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건물 입구에 안내표지를 설치하고 있지만, 그 위치가 명확하지 않아 찾기 힘든 사례가 많았다.
좋은엘리베이터가 개발한 승강기 벽면 매립형 AED를 설치할 경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승강기 호출만으로 AED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신규 설치 승강기뿐만 아니라 기존 운행 중인 승강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이 기술은 공단의 규제 완화를 위한 적극행정의 성과이기도 하다.
승강기 벽면 매립형 AED 기술은 지난 9일 열린 ‘2025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 참가해 38개 참가국 1,050여 점의 발명품과 기능 및 실용성 등을 선보였다.
한편 좋은엘리베이터는 적극적인 안전기술개발 중소기업으로 지난 2023년에는 공단의 기술지원으로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국산화’제품을 개발하였다.
허윤섭 원장은 “승강기 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기술개발로 승강기 안전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