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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강기 제도 도입 이후 30년…“이제 미래 승강기 준비해야”


한국승강기학회 춘계학술대회, COVID19 이후 첫 대면 개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로 COVID-19 이후 승강기 분야 오프라인 모임도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달 24일 한국승강기학회(학회장 엄용기, 이하 학회)는 양재 aT센터에서‘2022춘계승강기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엄용기 학회장은 “극심하던 COVID-19가 최근에 많이 진정되면서 금년 춘계 승강기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대면방식으로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30주년을 맞은 우리 승강기 제도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미래 승강기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 발표 내용은 ▲브레이크 코일 권선방향 변경에 의한 브레이크 응답특성 개선에 관한 연구(현대엘리베이터 박성인 연구원) ▲승강기 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SDG 전략에 관한 연구(한국승강기대학교 고영준 교수) ▲MATLAB를 사용한 승강기 도어장치의 디지털트윈 모델 구현에 관한 연구(서일대학교 최현창 교수) ▲엘리베이터 제어반에 적용하는 SPD에 관한 연구(서일대학교 김영수 교수) ▲Digital Twin기반의 Simscape Multibody를 이용한 Elevator Simulation에 관한 연구(서일대학교 조수억 교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승강기 안전관리 변화의 시사점 도출(한국승강기안전공단 김범상 지사장) ▲승강기 설치·수리작업에서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확보에 대한 고찰(산업안전보건평가원 오병섭 원장) 등 승강기 기술분야 발표와 함께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부분도 함께 다뤄졌다.
첫 발표자로 나선 박성인 현대엘리베이터 연구원은 브레이크 응답성과 관련해 비상정지 시 브레이크 제동시간 개선 방안을 전자기적인 관점으로 분석한 내용을 소개했다. 브레이크 제동시간을 지연시키는 원인을 전자기회로 인덕턴스 성분으로 판단해, 이를 코일 권선 턴 수 설계변경과 3D 모델링으로 브레이크 응답성을 개선한 사례를 발표했다. 
김영수 서일대학교 교수는 엘리베이터 제어반에 적용하는 SPD에 대해 언급하면서 가장 타이트한 건축 시방을 보유한 LH시방에서 SPD에 대한 설치 관련 기준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도 살폈다.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ICT, IoT 기술 확산으로 엘리베이터 제어반에 적용되는 부품에 서지전압으로 인한 오작동이 늘었다”며“제품 설치용량에 따른 서지보호장치(SPD)를 설계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술분야 논문 외에도 승강기 안전관리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다뤄졌다.  특히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첫 해로 안전사고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승강기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환기하는 취지에서 발표를 마련했다. 
김범상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화성오산 지사장은“현재 법이 적용되는 기업은 50인 이상 기업만이 해당돼  50인 이하 업장이 많은 승강기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2025년 1월 까지는 처벌을 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장에 따르면 시설과 건축물 부분에서는 공중이용시설이나 공중교통수단에서 중대시민재해가 발생해도 중대재해처벌법에 포함돼 가중처벌 대상이지만, 승강기 이용자 사고는 승강기 관련 법령에 따른 처벌만 받는다. 그러나 승강기 자체가 고소작업 등 위험한 작업이 많고 안전사고 위험이 커 작업자 사고는 중대산업재해에 해당된다는 것이 김 지사장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허제호 선임연구원이 승강기 분야 기능안전 적용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PESSRAL, RESSRAE 취득을 준비하는 업체들에게 준비해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 관련 이슈들에 대해 업계와 간단히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회는 학술대회 말미 정기총회를 열어 사업보고와 임원을 선출했으며, 회장에 엄용기 회장을 재신임했다. 엄용기 회장은“올해는 우리나라에 승강기제도가 뿌리내린 지 30년이 된 해로, 그 사이 우리 승강기 관련 산업이나 안전제도에 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정책에 대한 평가와 함께 개선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 좋은 시점이지만, 2년간 코로나를 거치며 계획된 많은 일들을 시도조차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한번 더 학회를 대표할 기회가 주어진 만큼, 승강기 산업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 회장은 최근 학술적·재정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학회의 현실에 대한 부분도 숨김없이 드러내며 개선을 약속했다.  그 중에서도 현재 가장 취약한 부분인 학술분야 외연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학회에 지난 몇 년간 접수된 논문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기업 연구소, 특히 국내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에 의존해온 경향이 있다. 또한 논문의 다양성 부족과 소재의 한계 등은 개선해야 할 당면 과제로 꼽힌다. 
엄 회장은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서로 연구내용을 오픈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게 되고, 이는 논문발표 및 학회 참여가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며 “이젠 본래 학회의 목적에 맞게 학술대회는 학생들 위주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무적인 점은 승강기대학과 서일대를 비롯해 최근 교통대, 경상대 등에서도 승강기 전문학과가 생겨났다는 것이다. 
엄 회장은 “대학 승강기전공 학과들이 학회에 중점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미니인터뷰_엄용기 학회장
코로나와 원가상승, 안전제도 강화 등에도 불구하고 작년 데이터를 보면 우리 승강기 산업은 여전히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누적설치량이 78만 대이고, 전부교체 및 8대 안전장치 추가를 포함한 리모델링 대수만 8만 대에 이른다. 업계 종사자 수는 약 2만 5천명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우리나라가 승강기 산업은 규모면에서 세계적으로 열손가락 안에 꼽힌다. 그러나 2만 5천명 중 설치와 유지보수, 테크니컬서비스, 설계, 디자인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 모일 수 있는 자리는 사실 찾기 어렵다. 엄 회장은 “각 분야 승강기 전문가들을 모아 관련 주제를 다루고자 했지만, 현업에 있는 승강기인이 여러 이유로 자유롭게 교류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하나의 산업 안에 속해있지만 서로 경쟁하며 단절된 채 업을 이어가다보니 정책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어도 연대가 쉽지 않은 상황. 엄 회장은 “종사자들이 모여 서로 정보를 나누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제도는 관계부처에 전달해 업계의 의견이 개진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 역할을 학회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2번째 기회가 주어진 만큼, 올해는 원래 계획됐던 학회의 분과별 커뮤니티 기능 강화를 통해 승강기 미래비전 제시하고, 회원사간 교류의 자리를 자주 마련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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