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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승강기 산업, 이제 서로 배우려고 해”

CIS국가 타지키스탄에 현지 교육사업 시작한 승강기대학교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이현석, 이하 승강기대학)가 타지키스탄을 시작으로 글로벌 승강기 교육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그간 CIS(중앙아시아) 지역 및 동남아 국가 등에 승강기 기술교육을 위한 현지학교 설립에 노력을 쏟아왔던 만큼, 정부주도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승강기 기술과 교육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다. 
ODA는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이나 국제기관에 하는 원조 사업으로, 그간 교육부 ODA사업은 4년제 대학 위주로 선발됐다. 올해 쟁쟁한 학교들과 경쟁하며 사업을 따낸 승강기대학은 ‘승강기 전문 교육시스템’을 무기로 전문대학 중에선 처음으로 해외 교육사업 기회를 얻게 됐다.
단순히 ‘운이 따라서’는 아니다. 개발도상국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교육 수요에 승강기라는 전문성이 큰 무기가 됐고, 이미 타지키스탄,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CIS 지역에 현지 교육사업 진출을 위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 온 덕분이다. 
이번 ODA사업을 총괄하는 고영준 한국승강기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제조업 환경이 열악한 CIS 지역은 기술교육에 대한 갈증이 매우 크지만, 교육인프라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가 과거 해외 기술진의 도움을 받아 산업을 키워온 것처럼, 타지키스탄 ODA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 승강기 기술교육 시스템을 현지에 정착시키고, 향후 산업 인프라까지 조성할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Q. 승강기대학은 오래 전부터 현지 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ODA사업은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우리나라는 교육을 통한 국가성장을 이룬 나라로 개발도상국들이 따라가고 싶어 하는 모델이다. 이번에 ODA사업을 하는 타지키스탄을 비롯해 많은 국가들은 우리나라를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에서 유일한 승강기 전문 교육기관인 우리 대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승강기 기술은 어느 나라에서도 환영받는 기술이다. 신흥국 젊은이들에게 고급 기술을 가르치면, 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 ODA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해외 출장을 갈 때마다 느끼는 건, 동남아 사람들이 일 열심히 안한다는 것은 이미 옛날 얘기라는 점이다. 늦은 시간에도 밤까지 건설현장은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 많고, 타워크레인 용접하는 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일에 대한 열정과 의지는 충분하지만, 산업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가의 젊은이들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 기술을 가르치는 기술자로서 이 부분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이번 사업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CIS 신흥국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타지키스탄도 경제성장을 위한 산업분야의 투자와 교육이 절실한상황에서 승강기가 ODA사업으로 채택돼 큰 기대를 걸고 있다.  

Q. 한국 승강기 교육의 신흥국 진출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승강기 시장 기반이 없는 개발도상국에서 한국 승강기 기술을 받아들이게 되면, 자연스레 우리 승강기 산업 인프라를 그대로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 기술적인 부분은 안전관리 방식이나 제도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 이들 국가의 승강기 산업은 한국의 시스템과 유사한 방식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산업 정책은 한번 방향을 정하면 중간에 변경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우리 대학의 현지 교육이 활발해질수록 해당 국가의 승강기 정책은 한국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국내 승강기 기업과 합작기업을 설립하거나, 중앙아시아 수출을 위한 통로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주목하는 부분은 타지키스탄이 EU와 무관세 협정을 맺을 예정이란 점이다. 이미 유럽의 특혜관세제도인 GSP협정 회원국으로 혜택을 받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관세면제를 받고 있는데, 무관세 협정 상태가 되면 타지키스탄을 통해 국내 기업들도 유럽진출 통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또 타지키스탄은 CIS 9개 국가와 발트 3국 등 총 15개 나라와 FTA를 체결한 상태다. 한국 승강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우리는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승강기 데이터 응용기술 분야와 현장 작업자들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5만 달러 이상 선진국가들(특히 유럽)은 노동환경 기피로 필드 기술자들이 크게 감소했다. 적은 인원으로 노동 강도를 높이지 않고 승강기를 잘 유지관리 할 수 있는 하이테크기술과 이를 다루는 작업자가 꼭 필요한데, 협력관계인 타지키스탄을 매개로 우리의 우수한 기술이 유럽에 전파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Q. 타지키스탄은 어떤 나라인가? 분쟁이 많은 CIS국가로서  주변국가와 갈등, 분쟁의 위험은 없나?
CIS 지역의 사회정치적 불안요소에도 타지키스탄은 비교적 안정적인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주변국과 국가관과 사회결집 정도가 달라 분쟁 소지는 적은 편이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타산지석이 돼 큰 혼란은 더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타지키스탄은 30년 전 독립하고도 내전으로 인해 경제가 발전하지 못했지만, 내전을 정리한 현 정부가 경제개발계획을 수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처럼 민생안전, 윤택한 삶이 슬로건이다. 경제발전을 위한 타지키스탄 정부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
국제 정세나 글로벌 위기상황은 통제가 어려운 조건이고, 이 위험요소는 CIS국가만의 문제도 아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도 정부 입장에 따라 기업 영업활동이 곤란해지기도 하고,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되는 등 어느 시장이든 리스크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타지키스탄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승강기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다만, 현지 금융제도가 낙후돼 있어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나라 자체적으로 금융기관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타지키스탄 현지에서의 향후 일정은?  
우리대학이 ODA 사업으로 현지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승강기제도 전반을 우리 기술로 반영해 타지키스탄을 중앙아시아 승강기산업의 허브타운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먼저 글로벌 교육지원 사업 및 양국간의 교류 협력 사업인‘TAJIKOR PROJECT’는 약 70억 예산으로 설계했고, 이를 수행할 현지 트레이닝센터를 타지키스탄 국립대학(TNU)에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타지키스탄 한국대사도 승강기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깊이 공감했고, 현지 기술교육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 덕분에 타지키스탄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을 통한 합작대학 설립승인도 빠르게 이어졌다. 합작대학 학생들도 승강기대학과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받기때문에 졸업증서도 한국과 동일하게 발급할 예정이다. 
신흥국 사이에서는 메이드인 코리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유리하지만,  높은 운송비와 기술진 체류비로 사업성이 떨어진다. 단순 수출보다 합작기업 형태로 진출할 수 있도록 우리가 현지에서 도울 수도 있다. 타지키스탄이 아직 산업 인프라가 충분한 상태가 아니다 보니,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최근 현지 국영기업과 해외 판로를 찾는 거창 승강기기업 사이에 합작법인 논의가 진행된 만큼 빠른 시간 안에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처럼 교육수요와  공급. 승강기가 두 나라의 니즈에 맞아떨어지는 사업인 만큼 더욱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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