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승강기밸리 이전기업협의체’ 출범 공단·거창군, 이전 희망기업에 지원 약속 거창승강기밸리 이전기업에 대한 지원과 업체 간 화합을 돕는 협의체 구성이 완성됐다.
승강기안전공단과 거창군은 승강기안전기술원 이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던 ‘거창승강기밸리 이전기업협의체(이하 이전기업협의체)’가 지난달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전기업협의체는 거창 승강기밸리 이전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들을 지원하는 소통협의기구로 공장건립과 재정적인 지원 상담 및 직원이주, 민원처리 등의 업무를 도맡아 처리한다. 또한 거창으로 이전하는 데 있어 불편하거나 어려운 장애요인을 수렴하고 해결하는 등의 적극적인 실무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협의체는 세계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 추진위원회 사무국 전문 인력과 거창군 미래전략과가 참여해 추진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영기 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구인모 거창군수, 이전을 희망하는 승강기 제조사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해 이전기업협의체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거창승강기밸리 이전을 확정한 스페인 최대의 승강기제조사인 오로나 엘리베이터(한국법인 바스텍그룹)와 국내 중소 승강기 제어반 및 완성품 생산기업인 대성IDS가 거창이전 협약을 체결하는 등 투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스페인에 본사를 둔 오로나엘리베이터는 연매출 1조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100개국에 진출해 있는 앵커기업”이라며 “오로나엘리베이터가 거창으로 이전함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글로벌 기업유치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대성IDS 거창승강기밸리로 이전이 본격화 되면, 국내 중소 제조업체의 거창 이전에 대한 관심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단은 협의체 출범식을 시작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 거창승강기밸리로 이전할 수 있도록 군과 협력해 거창군을 세계적인 승강기 허브도시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영기 이사장은 “세계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기업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공단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계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 발전을 위한 컨설팅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이 함께 진행됐다. 현재 14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승강기는 물론 건축, 연구개발(R&D), 건축, 공간디자인, 전략분야 베테랑으로 구성된 싱크탱크다. 자문위원은 세계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자문을 통해 완성도 있는 사업수행을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