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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산업분야 인력육성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안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산업현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승강기 기술도 크게 변화하고 있지만, 승강기 산업분야의 인력 수급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 현장에서는 ▲변화하는 기술 속도를 감당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력과 창의력을 가진 인재, ▲장인정신을 갖고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인재, ▲어려운 근무환경에도 보람과 안전을 위한 첨병이라는 자부심으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렇듯 현장이 원하는 인력 수급을 위해서는 기존의 전통적인 교육방식을 탈피해 학력·나이·성별·국적의‘제한’을 넘어선 큰 틀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글  김범상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교육실장 (공학박사/기술사/지도사)

산업현장 맞춤형 인력 육성 제안
다른 산업현장과 비슷하게 승강기 분야도 “일할 사람이 없어...”,“학교에서 무얼 배워왔는지 하나하나 새로 가르쳐야 해...” 등의 목소리를 흔히 듣게 된다. 여러 원인과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전통적인 교육방식과 급변하는 산업현장의 괴리에서 오는 것이 큰 것 같다. 많은 교육기관이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에 변화를 주고 있지만, 이런 시도들이 전체로 확대되기엔 아직 더딘 상황이다. 
“현장을 아는 인력이 필요하다”는 말은 절실한 산업현장의 목소리인 동시에 교육 분야의 ‘산업현장 맞춤형 인력 육성’에 대한 주문이기도 하다.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제조 및 생산 분야는 그에 맞는 R&D인력과 설계·품질·마케팅·생산 등의 인력이 필요하고, 신규 및 교체 분야에서는 컨설팅·감리·설치 인력, 시설관리 및 유지보수와 안전 분야에서는 검사·점검·관리 등의 맞춤형 인력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가진 우리나라 승강기 현실에 비춰볼 때, ‘맞춤형 인력’에 대한 목마름은 다른 분야 못지않게 절실하다. 

승강기 분야 NCS 직무체계 개선 제안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제도는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ㆍ기술ㆍ소양을  국가적 차원에서 표준화시킨 것이다. 지난 2012년부터 전문대학과 마이스터고등학교 등에 적용해 지금은 교육 및 산업분야에 전반적으로 적용되고 있고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승강기분야 NCS는 제도마련 당시 승강기산업분야에 대한 숙고와 발전 가능성에 대한 각계의 논의 부족으로 기계분야의 최하위 분류인‘세분류’ 7항목 ‘승강기설치·정비’로 패착되고 말았다.  최상위 8수준의 기술수준 단계에서 보통 전문대학과 산업기사 기술수준인 3수준(13개)과 4수준(1개)으로 개발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이러한 승강기분야 NCS 직무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약 10억 원 예산을 들여‘직무분석기반 훈련과정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정부·공단·학계·산업계 등 승강기 산업분야 전체를 참여시켰고, 정밀한 분석을 통해 승강기분야 NCS 확대·재수립 방안을 수립했다. (그림 참조)
승강기분야 NCS 확대·재수립 방안은 대분류 기계의 하위분류로 속해 있는 자동차, 조선, 항공기제작 등과 같이 승강기분야도 독립적인 산업이므로 ‘중분류’에서 도출(혹은 확대·상향)시키고, 소분류는 승강기 설계, 승강기 제조, 승강기 설치, 승강기 관리, 승강기 안전의 5개로 구성하는 방향이다. 5개의 소분류는 16개의 세분류와 53개의 능력단위로 구성할 것을 제시했다. 
공단은 산업분야 NCS 직무체계를 관리하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에 지속적으로 개선요구를 하고 있으나, 한번 정착된 제도를 개선하기는 쉽지 않아 아직 답보상태에 있다. 그러나 상술한 직무분석 사업을 통해 마련된 연구 자료, 연구에 참여한 각계의 문제인식 공감으로 개선의 실마리가 풀려가고 있다. 올해는 산업분야 NCS 개선에 중요한 키(Key)를 쥔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Industrial Skills Council)의 17개 산업별 위원회 중 승강기분야가 속한 ‘기계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기계ISC)에 승강기분야 분과위원회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우리 업계가 현장 맞춤형 인력 교육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승강기분야 NCS 개선에 대한 절실함을 관련 부처와 기관에 집중적으로 제시해야 할 시점이다. 단기적으로는 승강기분야 NCS ‘중분류’ 상향·확대를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독립된 ‘승강기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승강기ISC)가 신설 등의 개선성과가 이루어지길 갈망한다. 

‘산·학·정‧·공’ 승강기 교육 클러스터 기반 상생 생태계 조성 제안
승강기분야 인력육성은 단시간이나 단편적 노력으로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근원적이고 종합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한데, 그 방안으로 승강기 산업분야와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들(산업계·학계·정부·공단 등)이 거버넌스를 이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승강기 산업발전을 위한‘상생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경남 거창에 마련된 승강기 허브복합단지(클러스터)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산업계(승강기벨리 등),학계(승강기대학 등),정부(행안부·거창군 등),공단(승강기안전기술원 등)이 클러스터를 이뤄 산업에 필요한 인력육성 생태계를 조성하고 승강기 산업에 필요한 양질의 인력을 배출하는 방안이다. 클러스터의 장점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고 산업현장 기술변화에 따른 교육요구와 대응이 속도감 있게 이뤄진다는 점이다.  이러한 모델이 성공하면 수도권 및 충주시를 중심으로 한 충북지역으로도 확대·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영국의 재정가 토머스 그레샴이 말한‘악화가 양화를 구축(驅逐)한다(Bad money drives out good)’는 말처럼, 작은 이익 때문에 협업과 일의 성취가 가로막힌다면 발전은 더딜 수밖에 없다. 업계의 많은 선·후배님들이 대인의 마음으로 인력육성에 관심과 애정을 갖는다면, 대한민국 승강기산업 기술경쟁력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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