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마을 옆 천마마을에 경사형 엘리베이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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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마을 옆 천마마을에 경사형 엘리베이터 들어선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 330억 원 투입돼 생활환경 대폭 개선 들어가

부산 감천마을 옆동네 천마마을에도 경사형 엘리베이터 들어선다.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감천2동 천마마을 일대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범지역에 선정, 내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330억 원(국비 115억 원, 지방비 115억 원, LH 100억 원)이 투입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란 기존의 대규모 철거ㆍ정비방식 대신 도시생활환경을 종합 재생시켜 살기 좋은 마을로 바꾸는 사업으로 전국에 5년간 50조 원이 풀린다.
천마마을은 감천문화마을 맞은 편 11만2,000㎡에 3,262명이 살고 있지만 좁은 골목과 계단으로 이뤄진데다 소방도로마저 없어 화재에 취약하고 살기 불편해 주민들이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뉴딜사업으로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60호 공급 △경사형 엘리베이터 건설 △마을 소방도로 개설 △방재 녹지공원 조성 △지역특화형 스마트시티 조성 등 주거환경 개선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은 경사지를 활용한 저층형 테라스하우스 조성으로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공단 근로자 등 주거약자들에게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삼거리약국~천마산 중턱(천해로) 구간에 235m 길이로 만들어지며 하부 공간에는 녹지공원을 조성해 휴식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들의 숙원인 소방도로는 마을을 관통하는 미광슈퍼~감내1로 구간에 700m 길이로 조성된다.인터넷(IoT)기술을 접목해 신재생 에너지 공급, CCTV 기능 스마트 가로등, 노약자 건강 돌봄서비스 U-헬스케어 등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여주는 서비스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공공주택을 거점으로 소방도로, 경사형 엘리베이터, 편의시설을 확충해 천마마을을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뉴딜사업이 젊은 층 유입과 일자리 창출, 마을 소득 증대로 이어져 주민들이 도시재생 사업의 직접적인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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