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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봉 히타치엘리베이터코리아 사장


국내 로컬조직의 기술력 강화로 히타치의 명성을 잇다
                              
히타치엘리베이터의 한국시장 진출이 본격화 되면서 한국 승강기 업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규설치대수 증가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이 글로벌 업계의 격전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 것. 히타치엘리베이터는 한국법인을 지휘할 수장으로 오랜 시간 승강기 기술전문가로 내공을 쌓아온 송승봉 사장을 내세웠다. 제품개발 및 생산현장 일선에서 일해 왔던 송 사장은 사실 고객인 건설업계에서 크게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하지만 승강기 업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손꼽히는 설계전문가다. 여기에 제품개발 및 기술영업, 설치, 보수사업 분야에서도 입지를 다져왔으며, 글로벌 업체의 기술력을 로컬조직에 잘 녹여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잠재력 큰 한국시장, 차분하게 스텝 밟아나갈 것  
송 사장은 “한국은 신규설치와 교체물량 등 매년 3만~3만 5천 대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처음부터 무리하게 저가수주 경쟁에 뛰어들기보다 히타치만의 기술력과 품질로 고객층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히타치 자체 조사로 2014년 중국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히타치엘리베이터차이나의 성공과 유사한 맥락이다. 저가만을 찾던 과거와 달리 중국 건설업체들도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찾기 시작하자, 제품성능과 서비스 관리를 철저히 했던 히타치는 시장의 강자가 됐다. 히타치엘리베이터차이나가 장기적으로 품질에 집중해 중국 현지에서 성공을 거둔 것처럼, 국내에서도 고객 신뢰를 우선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히타치엘리베이터는 한국에 이미 경쟁자들이 포진한 상황인 만큼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기위해 정식출범 준비기간 동안 전문성 있는 인적구성에 힘썼다.
송 사장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직원들 덕분에 비교적 빠른 작년 말 KTL로부터 인증 작업을 거의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올해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40여명까지 조직을 확대하고 영업사원을 추가 채용해 수주 확대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현지의 탄탄한 기술조직 없인 확장성에 한계 있어
한편 ‘현지에서 어떻게 조직을 운영하느냐에 따라 품질과 경쟁력이 결정된다’ 믿음은 송 사장이 그동안 일하며 몸소 체화한 산물이다. 그는 한국에 진출했었던 글로벌 승강기 업체들이 철수하거나 사업을 축소한 원인 중 하나도 ‘로컬 조직’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글로벌 브랜드의 품질과 서비스를 구현해 낼 수 있는 현지 조직과 기술력은 필수적이다. 앞서가는 기술력을 가진 업체라 할지라도 현지 조직이 제대로 그 역할을 못 할 경우 설치나 유지보수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고 결국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져 고객의 외면을 받게 된다.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되는 것이다.
송 사장은 “아무리 강력한 브랜드라고 해도, 로컬에 우수인력들이 포진해 있어야만 기업에서 추구하는 품질관리와 영업이 가능해진다”며 현지조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뒀다.
 
세계 최고속 엘리베이터 납품경험…국내 고속 승강기 시장 재편에‘기대감’
히타치엘리베이터의 최대 강점은 초고속 승강기 기술력이다. 상하이 세계금융센터를 비롯해 광저우 CTF파이낸스센터 등 다양한 초고속제품을 세계 각지 랜드마크에 공급해왔다. 최근 국내 고속시장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히타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 사장은 “엘리베이터 분야는 혁신을 이뤄내기까지 축적 과정이 필요한 제품군”이라고 강조했다. 후발 업체들이 고속 엘리베이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고도의 제어 기술이 필수적인 고속기종은 단시간 내 완성할 수 없는 분야라는 설명이다.
또한, 안전하면서도 좋은 품질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늘어나는 점도 히타치엘리베이터코리아가 국내 고속시장에서 성능과 품질로 승부할 수 있는 환경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봤다.
이를 바탕으로 일부 업체가 독식중인 한국 고속기종 시장에 히타치가 건전한 경쟁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중순경 착공에 들어가는 현대차 GBC 입찰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한국시장에 힘 실어
히타치의 중저속 제품군 가격경쟁력이 낮을 것이란 업계의 예측과 달리 송 사장은 “오히려 고속기종 만큼이나 기대되는 분야”라며 분속 120m 이하 중저속 시장에도 영업을 이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히타치엘리베이터코리아는 한국의 리드타임에 맞춰 주요 부품은 중국공장에서 가져오고, 단납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의장과 판넬 등 부속품은 한국에서 직접 수급할 예정이다. 디자인도 한국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국내에서 이뤄진다.
언뜻 보기에 중국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한국으로 가져오는 방식이 타 글로벌 기업과 유사해 보이지만, 히타치엘리베이터는 중국법인 임원을 한국법인에 등기이사로 넣어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케 했다. 같은 그룹이라도 각 로컬의 이해관계가 달라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다.
송 사장은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이 곧 로컬법인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운명공동체’구조”라며 “중국공장에서 직접 KC인증 프로젝트 팀을 운영하고, 공급 물류체계 역시 협업을 통해 최적의 루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승강기업계 이슈로 떠오른 설치인력 조달문제도 한국의 시장상황을 고려해 직접고용과 본사 기술자 활용도 고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설치용 지그, 설치공법 개선으로 공기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 고객 요구에 맞춰나갈 방침이다.

고객성공 이끄는 파트너로서 인정받을 것
지난달 본지와 만난 송 사장은 인생의 반 이상을 함께한 엘리베이터에 각별한 애착을 보였다. 그는 40년 가까이 국내 승강기 업계에 몸담았던 경험을 살려 히타치엘리베이터코리아를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업체들이 고전을 겪었던 일을 반면교사 삼아 히타치엘리베이터가 한국 시장에 안착하도록 하는 것이 현재 그의 최대 목표다.
모범적 체계를 갖춘 설계와 제작, 설치, 유지보수까지 내실 있는 프로세스를 조기에 확립시키겠다고 다짐한 송 사장은 “‘Your business is My business’라는 문구처럼, 고객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이 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그의 리더십이 22년 만에 한국시장으로 귀환한 히타치의 성공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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