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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순 세승엔지니어링 대표, 한국승강기공사협회 신임회장 취임


“적정공기 확보로 작업여건 개선할 것”
설치인력 평균연령 50세 육박…
청년세대의 설치업 기피 막으려면 주 5일 근무제 정착 및 야간작업 지양해야



작년 한 해에만 4만 8천대를 넘어선 승강기 신규설치물량을 공사협회 추산 약 3500~4,000여 명의 설치인력이 소화해냈다. 90년대 연간 설치물량이 2만대를 넘지 않았던 시절에도 설치분야 종사자 수가 3,500명 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금 1명의 작업자가 과거보다 2배의 물량을 처리해 나가는 셈이다.
3~4년 전보다 1,000여명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승강기 공사물량 증가분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설치인력 상황은 몇 년째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협회가 주장하는 표준공기 준수와 주 5일 근무 정착을 앞당기기 위해선 신규인력의 추가투입 없이는 승강기 물량과 설치인력 간 균형이 제 자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메이저 제조사(현대·티센·오티스·미쓰비시)설치협력사들이 모인 공사협회에 업계의 이목이 향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이며, 임오순 회장은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는 “최근 물량 급증으로 인력수급이 승강기업계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협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설치업 분야의 작업환경 개선과 복리후생을 통해 기존인원 이탈을 막고, 신규인력들의 유입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설치업에 종사한 지 만 30년이 되는 임오순 회장은 차분하면서도 꼼꼼한 일처리로 통하는 인물이다. ‘실리와 명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는 전략적으로 설치업계 권익보호를 위한 플랜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본지는 공사협회 임오순 회장을 만나 국내 승강기 설치공사업계가 당면한 현실과 문제점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사협회만의 개선방안 등을 들어보고 설치공사업계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Q. 올해 협회 주요 사업계획은?
협회의 설립이유는 설치업계가 불이익 받지 않고, 일하는 만큼 제대로 된 대우를 받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건설사에 적정공기 준수를 요구하고 주 5일 근무 정착을 위해 힘쓸 것이다.
또한 승강기 설치도급비 인상과 공동근로복지기금을 통한 설치업계 복리후생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협회는 작년 연말 현대엘리베이터와 도급비 협상에서 두 자리수인 10.3% 인상을 확정했으며, 가장 많은 설치협력사를 보유한 현대에서 이 뜻에 협조하고 있어 업계 전체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이 수월했던 것도 사실이다. 티센크루프와 오티스, 미쓰비시 등도 비슷한 인상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급비 인상분의 일정비율은 공동근로복지금으로 조성해 설치업 종사자들의 복리후생에 쓰이게 되며, 올해 적립액은 이미 25억 원을 넘었다. 출산장려금, 자녀학자금, 자기계발비 등 메이저 업체들이 직원들에게 복지를 제공하는 것처럼 재단을 통해 협회가 회원사들에게 복지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
설치업을 하는 사람들이 일하는 만큼 인정받고, 전문 기술자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일에 협회가 가장 먼저 나서겠다.   
   
Q. 현재 설치업계의 가장 큰 현안문제는?
설치인력 고령화와 신규인력 이탈이 큰 우려점이다. 가장 업무효율성이 좋은 중간관리자급이 많지 않다보니 현장은 늘 일손이 부족하고 과다한 근무를 이어가야 한다.
일부 회원사에서는 주 5일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물량은 넘치고 사람이 적다보니 연장근무가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여기에 건설사의 공기단축이 높은 업무강도를 부르고, 작업자들의 피로누적으로 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는 등 신규인력들이 버티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설치인력 부족과 고령화에 따른 문제는 열악한 작업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고 본다.  


Q. 공기준수는 협회 설립초기부터 추진해 온 주요 사안이지만, 현장에서는 좀처럼 지켜지지 않는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협회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공기단축은 우리나라 건설공사 현장의 전반적인 문제다. 입찰할 때부터 애초에 무리하게 준공일정을 잡다보니 무리한 설치작업일수를 요구한다. 국내 건설업 현장 분위기가 대부분 그렇기 때문에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때문에 공사협회에서 매년 100대 건설사와 엘리베이터 업체를 상대로 ‘표준공기 준수, 주 5일 근무 및 야간작업 금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있다.
협회 운영회의 때 설치작업 거부 등 단체행동으로 강경하게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작업현장의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강도를 조절하고자 했다. 그러나 만일 위 개선 요구사항에 진전이 없고 계속 거부할 경우, 협회는 추후 작업거부 등 단체행동의 근거와 명분으로 삼을 생각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승강기대학 뿐 아니라 협회가 설치인력 훈련소 등 교육기관과 연계해 업계에 인력수급을 도울 생각이다.


Q. 임기동안 설치공사 분리발주 문제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
우리협회의 오랜 숙원사업인 승강기 설치공사 분리발주는 풀기 어려운 숙제와도 같다. 본래 승강기 공사금액 중 설치비 비중은 전체의 약 30% 수준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전체 수주가의 15% 미만의 몫만 설치업자에게 돌아간다.
대기업들은 설치비 비중이 수주가액의 15~20%정도라고 주장하지만, 협회 자체조사를 보면 평균적으로 15층 이상 고층은 공사금액의 10~13%, 저층 및 1억 5천만 원 이하 공사의 경우 10% 미만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부당한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설치업계는 꾸준히 분리발주를 요구해왔지만, 일괄발주가 대부분인 국내 건설발주의 특성상 현실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승강기는 건설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 분야다. 최근 몇 년간 건축경기 호황이 급격한 승강기 물량확대를 견인했지만, 건설수주가 줄어들면 설치물량도 적어진다.
선진국처럼 안정적인 설치공사 발주시장이 형성되기 힘든 국내 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설치분야도 제조나 보수업계처럼 저가경쟁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로선 제조업계와 매년 도급비 협상을 통해 적정 공사비를 늘려가고, 협회와 회원사간의 단합을 더욱 단단히 다져놓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

Q. 승강기 업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승강기 공사를 설치전문 업체에만 맡기려고 하다 보니 문제가 커진 측면이 분명 있다고 본다. 인력유지비용에 대한 고민은 설치업체 역시 마찬가지인데, 무조건 인력을 더 늘려라 식의 대안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은 크게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체 설치인력을 두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공단 통합이후 완성검사 과정에서 너무 많은 시간과 인력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준공일이 지나도 한달 전 예약하지 않으면 검사 자체가 어렵고 지적사항을 한번이 아닌 여러 번으로 나눠하는 경우, 검사원마다 기준이 다른 경우들이 발생해 작업효율성이 떨어진다. 현장마다 동일한 원칙과 기준을 적용하도록 조치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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