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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역사문화공원 E/S 교체현장 공기단축 노하우를 듣다


(사진 왼쪽부터 공사 이호정 감독관, 안형준 팀장)

서울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과 2·4호선 간 환승이 지난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21일 첫 차부터 정상화됐다.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를 위해 환승 통로를 폐쇄한지 약 두 달여 만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7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환승통로를 폐쇄하겠다고 공고했으나, 공사 기간을 단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개통 예정일보다 약 40일 앞당길 수 있었다. 완성검사까지 마친 해당 현장에선 개통일 전날엔작게나마 시승식도 가졌다. 이에 본지는 지난달 20일 완료된 공사 현장을 찾았다.


“협력업체들과 진행 상황 실시간 공유·소통하며 현장상황 지휘한 덕분”


에스컬레이터 신규설치 공사보다 더욱 까다롭다는 교체공사를 그것도 지하철 현장에서 이렇게 단기간 내에 끝낸 것은 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다. 공사전반을 지휘한 안형준 승강기관리단 공사2팀 팀장은 그 공로를 협력사와 시민들에게 돌렸다.
안 팀장은 “해당 현장은 에스컬레이터 3대가 인접해 있어 일반적인 공정으로 교체 공사를 진행하게 되면 약 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던 곳”이라며 “공사에 참여한 협력업체들과 시민의 협조로 공사 기간을 2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으로 환승통로에 위치한 3기(운행길이 15.8m·층고 6.7m)의 에스컬레이터는 1996년 12월 설치돼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였다. 작년 11월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점검 결과 스텝 부분에 여러 곳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돼 교체가 시급했다. 처음 공사계획을 세웠을 때만 하더라도, 가림막을 설치해 계단 쪽은 승객이 이동할 수 있도록 열어둔 상태에서 작업하고자 했다. 그러나 승객이 있는 낮 시간대는 안전문제로 작업이 어렵고, 야간 위주로만 공사가 진행되면 6개월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왔다. 공사기간이 늘어나면 시민불편과 현장 안전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교통공사는 완전 폐쇄 방침을 결정하게 됐다.
안 팀장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공사로 대중교통 시설이 폐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 전까지는 환승통로 공사라 하더라도 항상 일부는 오픈한 상태로 공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전면폐쇄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환승통로는 지하철 2·4호선과 5호선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다. 하루 평균 이용자가 16만 명에 달할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작년 3월 통로 내 에스컬레이터 신설을 위해 토목공사 준비과정에서 통로 절반을 막자, 역내에서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극심한 혼잡이 발생해 공사가 취소된 적도 있었다. 때문에 교통공사는 공사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상행 2기, 하행 1기 등 3기를 일괄교체 하기로 하고 공사 기간 동안 환승 통로를 폐쇄했다.
안 팀장은 “민원을 감수하고서라도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두자는 사장님의 요청이 있었고, 현장 여건을 고려해 특별한 시공이 필요했다”며 “공사 관계자 모두가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홍보와 민원 등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빈틈없는 공사 위해 공정별 업체들 2주마다 간담회 개최 
공사 기간 단축에는 체계적인 복합공정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에스컬레이터를 교체할 때는 승강, 건축, 전기, 기계, 통신 등 여러 분야의 협업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각 분야별로 작업공정 등이 상이해 공백 없는 순차적인 공사가 어려웠다. 이번에는 공기 단축을 위해 전사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적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했다. 또한, 기존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와 비교해 작업 인력을 1.5배 늘려 집중 투입했다.
설치공사는 중소 승강기업체 수림엘리베이터가 맡았다. 지하철 공사는 민원에 민감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도 신경을 많이 쓰지만, 이번 현장은 특별히 더 관심을 쏟았다.
수림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벽이나 천정 등 건물에 최대한 손상 없이 철거와 설치가 이뤄져야 하고, 교체과정에서 보강해야 할 작업도 많아 사실 교체공사가 신규설치 현장보다 더 까다로운 편”이라고 말했다.
더군다나 이번 공사는 시작 전부터 교통공사가 빈틈없는 공사를 누누이 강조했기 때문에 참여 업체 모두가 이 현장에 업무를 집중시켰다. 공사 진척상황에 따라 참여업체들 전부 2주마다 한 번씩 회의하고 간담회 열어 일정을 조율한 덕분에 공사기간 내내 활발히 작업이 이어질 수 있었다.
한편, 에스컬레이터 공사는 조기에 끝냈지만 안전성 검증은 더 강화했다. 시운전 기간은 보통 3일이지만 이번에는 11일간 점검을 통해 안정성도 확보했다. 예비준공검사는 검사 인력을 2배 늘리고 경력자를 중심으로 배치해 설치 상태 등에 대해 꼼꼼한 검증을 진행했다. 


홍보의 중요성 체감...미리 알려 시민 불편 덜었다
공사계획이 확정된 뒤부터 승객들이 공사 사실을 알고 대비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였다.  
안 팀장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환승통로 교체공사는 규모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많은 부서와 중첩된 프로젝트여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이번 공사를 계기로 교통공사 조직이 함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적극 협력해 나가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긍정적인 변화를 알렸다.
교통공사는  전 역사마다 공사 진행 및 통로폐쇄를 알리는 포스터를 부착하고 역사 및 열차 내에서 방송으로 꾸준히 안내했다. 공사시작 후에는 지하철 운행시간 동안 40여 명의 안내원을 역사 곳곳에 배치해 시민들에게 안내를 도왔으며,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역사의 특성을 고려해 영문 중문 일문 안내 팸플릿도 배부했다.  
환승통로 방향에 있는 엘리베이터로 2.4호선을 갈아탈 수 있긴 방법이 있었지만, 사람이 몰리면 정작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이용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를 크게 알리지 않았다. 그 대신 역사 내 안내원들이 우회 환승이나 외부와 이어지는 최단거리 길을 안내했고, 시민 대부분 큰 불만 없이 이를 따라주었다.
공사기간 동안 현장사무소를 책임졌던 이호정 감독관은 “환승통로 폐쇄에 따른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기 완공에 최선을 다 했다”며 “지난 두 달 동안 무더운 날씨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공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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