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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업계, 수주감소·도급비 삭감으로 이중고 ‘호소’

현대 설치협력사 도급비 4% 삭감 결정
작년 하반기 급격한 설치 물량감소 영향…업계 전반에 번지나



매년 10% 전후로 오르던 승강기 설치도급비가 올해는 삭감될 것으로 예상돼 설치 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설치공사협회(회장 임오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있었던 현대엘리베이터 설치협력사 도급비 협상테이블에서 2019년 도급비는 작년보다 4% 마이너스된 금액으로 최종 결론났다. 이는 협회 설립이후 처음으로 도급비가 삭감된 사례로, 업계는 적잖은 충격에 휩싸인 상태다.
4% 외에도 옵션항목에 따라 부가적으로 감액되는 요소까지 반영하면 실질 삭감액은 7~8%에 달할 전망이다. 기종마다, 현장 특성마다 조건이 다르지만 저층용 기준 550만 원을 받던 도급비는 올해부터 약 35만 원이 깎인다. 지방의 경우 최대 10%까지 삭감되는 곳도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협력사들 중 일부는 여전히 도급비 삭감에 반발하며 지도부 퇴진 및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 않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 협력사 지도부 관계자는 “현대 측에서 지난 3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올해 건설경기 악화로 수주량 감소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지난 10월 협상 때부터 도급비 20% 삭감을 요구해왔다”며 “협회 차원에서도 연이은 협상결렬로 열흘간 공사도 거부하고 법적대응까지 고려할 정도로 강력하게 항의했음에도 인하안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은 설치대수를 가진 현대의 도급비를 기준으로 티센크루프, 오티스, 미쓰비시의 협상이 이뤄지기 때문에 나머지 협력사 도급비 협상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치공사비 삭감, 예상된 결과?
올해 설치도급비 협상 난항은 하반기 시작된 건설경기 둔화로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다. 또한 현대가 입찰제로 실시하는 부대공사들도 이미 10%에서 최대 30%까지 다운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설치도급비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고됐다.
2018년 승강기 설치대수는 약 4만5,000대로 전년보다 약 3,000대 가량이 줄었다. 올해도 이와 비슷한 2,000~3,000대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물량감소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2017년까지만 해도 3,500명에 그쳤던 설치공사업 종사자 수가 지난 1년 사이 4,500명으로 늘면서 잉여인력이 크게 늘어난 점도 협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인상률조차 반영 하지 못한 도급비로 많은 업체들이 인원감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람은 많아졌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일감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해 쉽사리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건설공사 특성상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도급형태로 운영되다보니, 개인 사업자 자격인 소장들 입장에선 한 현장이라도 더 맡으려고 해 협상이 기간에 진행된 단체행동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정당한 대가 달라”
신규물량이 줄었다고는 하나 건설 현장 특성상 여전히 공기단축에 대한 압박이 크고, 타이트한 검사일정에 맞춰 서둘러 공사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제조업체들이 단순 1인당 도급비만 계산해 ‘너무 높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부터 봐야한다는 지적이다. 
협회 관계자는 “설치업계가 그동안 주장해온 표준공기 준수와 주 5일 근무만 정착시켰다면, 남는 인력 없이 모든 현장에 적절히 투입됐을 것”이라며 “운영상의 어려움을 모두 협력사에 전가시키는 제조업체의 무책임한 태도를 질타했다.
또한, “설치공사업은 제조사들이 물량에 맞춰 탄력적으로 인력을 수급할 수 있도록 한 공생관계에 있다”며 “승강기 승강기업종 내에서도 위험한 직업군에 속하는 만큼, 적절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현장은 임금 하락과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숙련공 이탈을 가속화 한다”고 지적했다.
설치공정이 얼마나 잘 이뤄졌는지에 따라 품질이 결정되는 승강기 제품의 특성상, 도급비 삭감이 결국 품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건설경기 하락국면에 불안감으로 조직 결속력 약화
업계,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

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지난 3분기부터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감소 및 무리한 저가경쟁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재건축 및 신도시 개발호재가 발생했다고 해도 승강기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까지 최소 2, 3년은 걸린다. 하반기부터 뚝 끊긴 물량 탓에 업체들은 저마다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협회는 업계가 당면한 설치물량 부족을 ‘근무환경 구조개선 노력’과 ‘업계의 동참’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법이 정한 주 52시간 근무 내에서 표준공기를 준수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는 설명이다. 도급비 협상 중인 4개 각 협력사 모임과 전체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공동대응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협회는 “대기업들의 원가절감 압력이 설치분야 뿐만 아니라 제조, 부품, 유지보수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는 양상”이라며 “건설경기가 어느정도 회복에 접어들기 전까지 대기업과 협력사 사이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라며 “물량 감소와 도급비 감소, 인건비 상승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는 설치업계와 상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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