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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이E/L, 친환경 벨트식 승강기 모델 ‘META200’ 출시


업계 최초 ‘분리형 시브’ 적용…진동·소음 잡아

티케이엘리베이터 코리아(대표 서득현, 이하 티케이)가 벨트식 승강기 신제품 ‘META200’를 출시했다. 이에 지난달 8일 천안 본사 공장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로프 대신 벨트를 채택한 새 모델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티케이엘리베이터의 합류로 오티스, 쉰들러, 현대와 함께 대기업 모두 벨트식 승강기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친환경·장수명·작업효율 증가 등 장점 많은 벨트식 로프 적용한 모델 ‘META200’ 선보여
티케이엘리베이터가 출시한 벨트식 엘리베이터는 카를 견인하는 와이어로프 대신 벨트를 적용한 제품이다. 벨트는 폴리우레탄 재질의 피복에 여러 갈래의 강철심이 들어있어 유연성, 강도, 내구성이 뛰어나고, 권장교체주기가 5년인 강철 로프보다 사용기간이 3~4배 길다. 또 마모를 줄이기 위한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벨트식 승강기는 평평한 형태의 벨트 로프를 사용해 시브(sheave)와 마찰 면적이 넓어 로프 방식보다 작은 동력으로 운행이 가능하다. 덕분에 권상기(모터) 크기가 기존 제품 대비 약 70~80% 줄어 기계실 공간 효율성도 높다. 벨트 무게도 강철로프보다 가볍기 때문에 권상기 경량화로 설치 및 유지관리도 편리하다.
승차감도 크게 향상됐다. 접촉 부분이 금속이 아닌 폴리우레탄 복합 재질인 벨트는 도르래(시브)에 동력이 전달될 때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이 현격히 줄어 부드럽고 조용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강철로프와 달리 벨트는 지진, 태풍 등 외부 충격이 발생해도 시브를 쉽게 이탈하지 않는다. 화재나 슬립에 의해 폴리우레탄 피복이 녹더라도 내부 강철심이 있어 구동력을 잃지 않는 장점이 있다.
최용진 티케이엘리베이터 연구소장(상무)은“벨트로프는 넓은 면적에 하중이 분산된 상태로 운행되기 때문에 일반 강철로프 대비 수명이 많으면 5배까지 길어진다”며 “20년 정도 사용하는 승강기 교체시기와 유사해 중간에 로프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케이의 벨트식 승강기는 국내에서 첫 출시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유럽, 북·남미 지역에서 판매돼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지난해 티케이엘리베이터가 유럽 지역에 출시한 벨트식 모델 ‘EOX’는 벨트와 전력회생형 제동장치를 기본 적용하고, 디지털 기반의 원격 제어가 가능해 대표적인 ‘친환경 & 디지털 엘리베이터’로 자리 잡고 있다.
최용진 연구소장은 “글로벌 티케이의 경험과 노하우 덕분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코리아 벨트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4륜 구동 자동차처럼 움직이는 ‘분리형 시브’로 기존 벨트식 승강기의  소음·진동 문제 개선
META200의 가장 큰 특징은 시브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분리형 시브를 최초 적용했다는 점이다. 벨트 하나 당 각각의 시브가 개별적으로 회전하는 방식으로 티케이엘리베이터만의 특허 기술이다.  
최용진 연구소장은 “분리형 시브를 적용해 여러 갈래의 벨트와 일체형 시브가 한꺼번에 움직일 때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슬립 현상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벨트로프에 적용되는 시브는 기존 대비 크기가 작기 때문에 회전수가 많고 접촉면이 넓어 소음에 취약할 수 있다. 슬립 현상이 반복되면 벨트 마모가 가속화 되고, 승강기 품질과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티케이엘리베이터 연구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브를 분리형으로 제작해 각각 벨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주행오차를 잡았다. 4륜구동 자동차의 주행 안정성이 높은 것과 비슷한 원리다. 실제로 600만회 사이클로 시험해 내구성과 제품 신뢰성을 확보했다.    
윤여황 티케이엘리베이터 벨트시스템 연구팀장은 “공장에서 생산된 벨트라도 0.1밀리의 오차 없이 완벽하게 똑같이 만들기 어려운데, 미세한 공차를 가진 여러 가닥의 벨트가 일체형 시브에서 회전하게 되면 슬립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새롭게 개발한 분리형 시브는 각 벨트가 움직이는 거리가 다르더라도 이를 회전수로 보완해 슬립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분리형 시브가 일체형에 비해 원가는 올라가지만, 주행 시 진동소음 많이 개선돼 전체적인 품질향상과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체공사 현장의 노후승강기 해체-새제품 설치완료까지  빠르면 2주 안에 끝낼 수 있어   
설치공정도 더 간편해졌다. 티케이엘리베이터 벨트식 승강기는 용접 없는 볼티드 방식으로 설계해 설치 작업방식을 개선했고, 제품 경량화로 공기도 단축했다. 교체(리모델링) 현장의 경우 기존 승강기 해체와 새제품 설치까지 약 2주 정도면 공사를 마칠 수 있다. 
윤여황 팀장은“경량화는 설치 시 제품 핸들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라며 “벨트로프 무게는 와이어로프 와 비교해 절반 이하로 줄었고, 기존 500kg 수준이던 권상기 무게도 170kg으로 줄여 약 70% 감소했다. 설치공사 작업효율도 그만큼 올라간 셈”이라고 강조했다.

벨트식 승강기는 자사 유지관리 솔루션 ‘MAX’ 기본탑재 
한편,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신제품 벨트식 승강기에 자사 인공지능 유지관리 시스템 ‘MAX(맥스)’를 기본 적용해 한국 시장의 디지털 엘리베이터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MAX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승강기 유지관리에 접목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조치를 할 수 있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장을 사전에 예측/해결할 수 있는 최첨단 솔루션이다. 
회사는 벨트식 승강기 설치량 증가에 따라 현재 8,000대 수준인 MAX 서비스 현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및 리모델링 수주와 자사 유지관리 현장 영업을 통해 연내 3만 대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내년 출시 예정인 MRL타입 벨트식 승강기 “신규시장 점유율 견인할 것” 
올해는 건설경기 영향으로 신규 수주가 다소 줄고 교체 물량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티케이엘리베이터는 벨트의 수명이 길다는 장점을 앞세워 국내에서 승강기 교체시장에 우선적으로 벨트식 엘리베이터를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수주대수는 약 500대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MRL)로의 확대 적용을 위한 추가 개발도 진행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 니즈가 큰 MRL 벨트타입의 경우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여황 팀장은 “MR타입은 로프에 걸리는 장력으로 승강기 탑승객의 무게를 인식하거나, 방진고무 눌림 정도를 고려해 동력을 전달하지만, MRL 타입은 모터가 감지해서 자동으로 장력조정을 들어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더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자사 주력모델 ENTA(엔타)를 벨트식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공동주택 뿐 아니라 다양한 용도의 건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금보다 속도를 더 높여 출시할 계획이다. 
서득현 대표는 “벨트타입 시장 첫 진입인 만큼 올해 물량은 교체시장 쪽에 집중하고, 내년엔 MRL 벨트타입 승강기를 개발해 신규설치 영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니인터뷰_서득현 대표
“벨트식 승강기는 이미 20년전 시장에 등장해 많이 알려진 제품이다. 시기적으로 늦은 감은 있지만, 조금 늦더라도 제대로 하면 더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득현 대표는 속도보다 품질 완성도를 강조했다. 현재 벨트는 로프의 대체제로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시장에 진입하기 보다는 기술 완성도를 높이며 단계적·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 대표는 “티케이는 이미 국내에서 트윈(TWIN) 엘리베이터로 넷마블, 아모레퍼시픽 사옥과 파크원 프로젝트 등 10개 현장을 통해 혁신성을 증명했고, 최근 부산에 피트 없이 설치 가능한 무빙워크 ‘아이워크’ 수주에 성공했다. 케이블 없이 수직·수평으로 이동하는 최첨단 엘리베이터 ‘멀티(MULTI)’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고객 가치 높이는 시장에 집중해 왔다고 밝혔다. 벨트식 승강기 분야는 후발주자이지만,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기술로 혁신성을 강조해 고객에 어필하겠다는 전략이다. 
티케이는 실제로  벨트 전문가인 오티스 출신 연구인력들을 영입하는 등 기존 벨트 제품이 가진 단점과 한계점을 보완했다. 기계실이 없는 MRL타입을 선호하는 국내 승강기시장 상황을 고려해 내년 출시를 목표로 벨트식 MRL 제품개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서득현 대표는 “벨트로프는 시장 진입 초기인 만큼 와이어로프의 대체재 성격으로 리모델링 영업에 주력하고, 내년부터 신규설치 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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