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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7 21:18

국내 ARD 업체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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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RD 업체탐방

(사진 위: 성암전기 이용규 대표/사진 아래: 세라SE ARD)검사기준 변경으로 이달 28일 이후부터 노후승강기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게 될 ARD는 이제 업계에서도 보편화된 개념이 될 전망이다. 전력수급 상황이 좋지 않은 동남아와 중동 국가들은 ARD 설치가 법적으로 의무화된  반면, 한국은 그간 관련 규정도 없었기 때문에 이를 채택하는 곳이 많지 않았고, 시장도 활성화되지 않았다.
 국내 중소제조업체 중에서는 성암전기가 가장 오래전부터 ARD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최근엔 세라에스이도 직접 ARD를 생산하고 있다. 대기업에서는 현대와 티센크루프 등도 자체개발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향후 국내 제품보다 약 40~50%가 저렴한 중국, 대만산 저가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ARD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1호 ARD 개발업체 (주)성암전기
성암전기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승강기 ARD를 개발한 곳이다. 국내 ARD전문 제조업체답게 오티스·티센크루프·현대엘리베이터 등 국내 승강기 대기업의 수출용 제품을 위주로 납품하고 있다.
90년대에 들어 당시 LG엘리베이터(현 오티스)에서 동남아 수출에 필요한 ‘정전 시 비상탈출수단’의 개발을 위해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용규 대표와 ARD의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됐다. 과거 LG엘리베이터 전신인 금성사 개발부서에 재직했던 그가 국내에서는 낯선 분야였던 ARD에 대해 연구하고, 시제품까지 만들었던 경험 덕분이다. 
이용규 대표가 ARD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아들 때문이다. “아파트 8층에 살았는데, 아이가 어느 날부터 계단으로만 다녀서 이유를 물었더니, 정전 때 갇히게 된 일을 겪었던 것”이라며 “그날부터 비상시에 탑승객을 안전하게 피신시킬 수 있는 장치에 몰두하게 됐다”고 전했다.
성암전기의 ARD제품은 국내 1호답게 오랜 시간동안 개발을 거치며 국내에서 가장 좋은 품질로 검증된 지 오래다. 
이용규 대표는 부지런한 영업대신, 꾸준한 제품 연구개발에 집중해 배터리와 전원품질 등 시스템 구성력을 높여왔다. 승강기와 연결이 쉽고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하도록 콤팩트화시켰으며, 전력피크 시 비선형 부하에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Poterble Moniter를 장착해 외부에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제작된다.
올해 ARD시장 확대에 대해 이용규 대표는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변화가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이에 따라 저가 외산제품의 난립을 막기 위해선 정부 주도로 승강기용 자동구출운전장치에 대한 기술표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성암전기는 지금보다 원가를 절감하고 단순화시킨 제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또한 현재보다 더 진화한 승강기 안전장치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다.
최근 이용규 대표의 주된 관심은 ‘비상시 카와 카웨이터의 사이를 벌리는 기술’이다. 이용규 대표는 “지진에 취약한 일본에서는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고려한 제품들을 개발한다”며 “ARD의 기능적인 부분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연구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체 개발한 CP와 ARD ‘세트’판매로 시너지효과 노리는 (주)세라SE
작년 7월, 정부가 승강기 검사기준 변경하기로 발표한 당시 세라에스이는 발 빠르게 ARD 개발에 착수한 상태였다. 제어반(CP)을 제작하는 업체로서, 소프트웨어 제어가 필요한 ARD를 함께 제공할 때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다.
심상구 대표는 “현재 용량별로 제품개발은 완료됐으나, 아직 KC인증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있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는 시기는 올해 3~4월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ARD는 자동구출운전모드가 시작됐을 때, 5분내 구출운전을 끝내도록 해야 한다. 380V의 높은 전력이 필요한 비상가동 모드시, 전류를 내보내는 배터리용량의 한계 때문이다. 제조사들은 보통 380V에서 8분까지 버티도록 배터리용량을 맞추고 있다.
때문에 세라SE는 제품개발 단계에서 무엇보다 배터리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고민이 많았다. ARD구조에서 가장 비싼 부품인 배터리의 원가절감 문제가 가장 큰 난관이었지만, 연구 끝에 어느 정도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답을 찾았다. 회로자체로 고출력을 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같은 용량과 출력을 가진 중국제품과 견주었을 때 국산으로서 경쟁력 있다는 것이 세라SE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제어반 기술을 지닌 덕분에 회로문제, 기존 승강기 제어반의 소프트웨어 충돌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작업도 더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이제 남은 일은 고객으로부터 품질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심상구 대표는 “싱가폴 등 동남아 바이어들이 중국산 저가제품을 채택했다가 잦은 고장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어 향후 ARD시장은 가격보다는 품질 위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며 “교체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가격경쟁력 있는 한국산 제품을 많이 찾을 것”이라며 수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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