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에스컬레이터, 24시간 멈추지 않는 에스컬레이터 환경 만든다

by 삼성엘텍 posted May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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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에스컬레이터, 24시간 멈추지 않는 에스컬레이터 환경 만든다


유지관리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E/S 전용 감시반(CRT) 출시

에스컬레이터 전문 기업 제일에스컬레이터(대표 문용상)가 유지관리 편의를 개선한 에스컬레이터 감시반(CRT)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주로 엘리베이터에 적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중 감시반 프로그램과 달리 이번에 개발된 감시반은 에스컬레이터 최적화 설계로 유지관리 작업자 및 초보 엔지니어, 승강기 담당자들에게 유용한 관리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는 구동방식부터 달라”…기계 특성에 맞는 감시반 개발 필요 느껴
제일에스컬레이터가 소프트웨어·IT 전문 업체들이 주로 포진해 있는 승강기 감시반 시장에 도전장을 낸 이유는‘현장의 불편함을 없애겠다’는 문용상 대표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승강기 감시반이란 건물 내 설치된 승강기의 운행 상황 및 감시, 제어를 방제실 등 원하는 장소에서 집중 관리함으로써 관리의 효율성과 사고발생 시 대응력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대단지 아파트나 다중이용시설처럼 여러 호기를 관리하는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고, 주로 엘리베이터 적용을 목적으로 개발된 경우가 많다. 
제일에스컬레이터가 개발한 감시반은 에스컬레이터 운행관리에 최적화 된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에서 출발지점이 다르다.  전용 감시반 시스템으로 유지관리 엔지니어가 쉽고 편리하게 현장을 관리할 수 있다면, 에스컬레이터는 더욱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다. 
홍두연 제일에스컬레이터 이사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는 제어방식이 다르다. 엘리베이터는 층에 따른 위치제어, 에스컬레이터는 속도제어가 기본 개념”이라며 “감시반 시스템을 구성할 때도 엘리베이터만 하던 사람들은 에스컬레이터 알고리즘 파악이 쉽지 않기 때문에 기존 감시반만으로는 디테일한 에스컬레이터 유지관리 체계를 만들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고 자체 감시반 개발 배경을 밝혔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같은 승강기 카테고리 안에 있으나, 구조와 운행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감시반의 기능과 역할에도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최대 300여 개의 고장·에러코드 식별 가능
제일에스컬레이터는 자체 개발한 감시반의 가장 큰 장점으로 고장 났을 때, 어느 위치에서 어떤 고장이 났는지 알 수 있는‘실시간 에러추적시스템’을 꼽았다. 10여개 전후의 주요 고장 에러코드만 감시하는 시중 제품과 달리 제일에스컬레이터 감시반은 약 300가지 에러코드를 추출할 수 있다. 
홍두연 이사는 “기존 감시반은 문제가 있거나 오류가 났을 때,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관리자에 인지시키는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우리가 만든 감시반은 제어반 통신으로 에러데이터를 뽑아내서 고장 위치가 상부 하부인지, 어떤 스위치에서 발생했는지까지 매우 디테일한 현장 정보를 제공한다”며 “덕분에 유지관리자가 현장에 오기 전 미리 상태를 확인해 관련 부품을 챙기거나, 선제조치를 할 수 있어 운행중지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감시반 구성 시 에스컬레이터 주요 위치에 센서를 달았고, 진동, 주파수, 소음을 연속적으로 측정해서 기록한다. 기계실이나 제어반 온도가 급격히 오르거나 모터 내부 오일 양이 적절한지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덕분에 육안으로 확인 불가한 부품 내부 고장이나 오류까지 감시반이 잡아내 고장으로 인한 사고위험도 줄일 수 있다.

‘유지관리 작업자의 빠른 현장대응’이 운행중지 시간 줄이는 전제조건
모든 유지관리의 핵심은‘다운타임(운행불가 상태)’의 최소화다. 제일에스컬레이터가 에스컬레이터에 특화된 감시반을 만든 이유도 결국 유지관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현장에 대한 이슈를 체크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부분 외에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만드는데 많은 공을 들였다.  
실제 제일에스컬레이터 감시반이 설치된 현장의 중앙관제실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승강기 감시반는 현재 운행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구동상태를 체크하고, 만약 고장 발생 시 곧바로 감시반 모니터에 이를 표시해준다. 
어느 위치, 어느 부품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유지관리 작업자가 해당 현장을 처음 방문했거나, 비숙련 작업자라도 관계없이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통신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해당 유지관리업체에 미리 고장 내용을 알림처럼 전송할 수 있어 처리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제일에스컬레이터는 이동이 잦은 유지관리 작업자들을 위해 제어반 데이터가 기록된 보드와 연결하는 미니감시반 성격의‘로더’를 고안했다. 유지관리자들이 지니고 다니면서 점검이나 고장수리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편의 향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제일에스컬레이터, 감시반 활용해 수명·고장예측 가능한 예지보전 시스템 구축 예정  
제일에스컬레이터는 감시반을 채택한 현장에 일간·주간·월간·분기별 기기상태와 고장데이터를 활용한 리포트를 전달한다. 지하철과 백화점, 공공기관 등 시설 성격이 다르듯 승강기 이용 특성도 다르기 때문에 이 데이터들로 각 현장 조건에 맞는 유지관리 방안을 세울 수 있으며, 오랜 시간 누적된 정보들로 제품 수명·고장 예측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제일에스컬레이터는 이러한 예지보전 단계까지 고려해 감시반을 설계했다.  
홍 이사는 “오티스나 티케이 같은 글로벌 회사들은 승강기에 이러한 수준의 유지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적용하고 있지만, 국내 중소기업들은 현장 대응도 빠듯한 실정”이라며 “중소기업 제품이 설치된 현장에서도 이러한 수준 높은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감시반 시스템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일에스컬레이터는 타사 제어반과의 범용성 확보를 위해 별도의 인터페이스 보드를 만들어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대기업은 감시반 업체에 포로토콜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대기업 제어반이 설치된 현장에서는 연동이 어렵지만, 통신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제품들은 상호 호환이 가능하다. 
다만, 국내에서 빅데이터 수집이 어렵다는 점은 넘어야 할 과제다. 고장이력을 공유하고 싶지 않은 관리주체들이 본인들의 데이터를 업체가 공유하는 것에 아직 거부감을 보이고 있어 시스템 고도화에 꼭 필요한 로데이터(가공 전 데이터)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홍 이사는“감시반 고도화 및 섬세한 예지보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의 방대한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이 부분은 향후 소비자 인식변화와 제도개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내역 사고 이후 제일에스컬레이터의 E/S 전용 감시반에 더 많은 관심 쏠려
제일에스컬레이터는 지난 3년에 걸쳐 여러 업체들이 경쟁하는 무대이자 까다로운 발주처인 인천공항에 제어반 220대를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공사가 기존에 활용하던 감시반이 있었지만, 최근 수내역 사고로 안전문제가 불거진 탓에 이번에 개발된 제일에스컬레이터 감시반이 더욱 주목받게 됐다. 
실제로 에스컬레이터 교체공사를 진행한 고려대 안산병원에서민간 현장으로는 처음으로 감시반을 납품했다. 병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더욱 안전한 에스컬레이터 운행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싶었던 현장 관리자가 기존 감시반을 걷어내고 제일에스컬레이터에 설치를 요청한 것이다. 
문 대표는 “제어반 교체와 감시반 설치를 완료한 뒤 병원 측에서도 매우 만족하고 있고, 반응이 좋아 다른 현장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성모병원과 공항철도에서 문의가 들어왔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백화점, 마트 같은 시설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도입을 타진하는 등 하반기 에스컬레이터 교체 시장에서 감시반이 효자 역할 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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