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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도 경쟁력 키워야 살아남는 시대 왔다


꾸준한 제품개발과 신속한 고객대응으로 경남지역서 성장해 온 ‘한림기업’ 탐방
승강기 안전인증, 방화도어 인정 거치며 ‘품질관리’수준 높여


“승강기 시장 경쟁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겁니다. 중소기업들도 민수 시장에서 승부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부산 소재 승강기제조사 한림기업(대표 양재진)이 중소기업들의 체질 개선을 이야기 하며 강조한 말이다. 한림기업이 지역 승강기 업체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공장을 확장하고, 설비를 갖추고, 테스트타워를 구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최근엔 약 1년여를 준비한 끝에 화물용 승강기 방화도어 인정서도 곧 획득할 예정이다.
양재진 대표는 “중기 보호정책에 기대어 제품개발과 품질관리, 생산성 향상을 소홀히 하는 기업들의 생존은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며 “기업들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기장 대표하는 승강기 제조사 한림기업, 
“부산, 경남지역을 거점삼아 향후 전국구로 영업 확장할 것”
양 대표는 한림기업이 지역기업으로서 꾸준히 성장해 올 수 있었던 이유로‘품질강화’와 ‘신속한 대응’을 꼽았다. 20년이 넘게 부산,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 하며 각 현장을 세밀하게 관리했던 덕분에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쌓을 수 있었고, 이는 자연스레 수주확대로 이어졌다.
양 대표는 “전국에 영업을 하면 수주는 당장 늘겠지만, 현장 컨트롤이 어렵고 문제가 발생해도 해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길게 보면 오히려 손해”라며 “영업이든 현장관리든 욕심내지 않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림기업은 해외수출보다 국내, 서울보다 부산, 부산 안에서도 기장 순으로 영업을 선호하지만, 최근 충청도와 서울 지역에 납품을 시작하며 전국구 업체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회사는 “인력이나 현장관리 부담 때문에 되도록 부산이나 경남지역을 선호하지만, 제조라인이 잘 준비된 만큼 가장 시장이 큰 수도권 영업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승강기 ‘방화도어 인정’ 획득으로 경쟁력 확보 
한림기업은 작년 연말 신청한 화물용 승강기 방화도어 3개 모델에 대한 인정서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공장심사를 받고 지난 6월 방화성능시험을 통과했다. 현재는 국토부로부터 인정 공고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한 화물용 외에 덤웨이터용 방화도어 인정도 접수한 상태로, 내년 3-4월이면 해당 인정서도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화문 인정은 양 대표조차 “승강기 인증은 애교 수준으로 느껴질 정도로 방화문 품질인정 과정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다”고 언급할 정도로 까다로운 편이다. 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설계 및 공장심사, 안전성시험을 받아야 하는데, 공장심사 규정대로 제조공정을 갖추는 일이 영세 업체들에겐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국내 승강기 업체들 중에도 방화도어 인정이 가능할 만한 업체는 20-30곳에 그칠 것으로 봤다. 
한림기업도 많은 고민 끝에 이 기준을 맞췄다. 어차피 필요한 과정이라면, 과감히 투자해 하루 빨리 제조라인 효율을 높이는편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양 대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투자를 하고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방화문 인정을 통해 가격이나 납품일정 등 타사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계약담당자가 공장까지 확인…“공공시장, 앞으로 품질관리 더욱 엄격해질 것”
양 대표가 투자를 통한 경쟁력을 강조하는 이유는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관급물량에 의존해 제품개발도 하지 않고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지 못한 업체들은 앞으로 시장에서 선택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기간경쟁은 중소기업이 역량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보호하자는 취지지만, 주요 공공발주처인 LH, SH같은 기관들은 노골적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제외시키고 싶어한다”며 “중소기업들이 위기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공공기관이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기준도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부산의 한 공기업은 납품업체를 선택하기 전, 모델인증 받은 업체들을 직접 방문해 생산현장을 다 둘러보고 인터뷰를 진행한다. 최근 한림기업이 입찰에 참여했던 진주의 공공기관 역시 담당자가 직접 본사에 방문해 작업하는 것을 확인했다. 
양 대표에 따르면 “물류지출, 직원들의 고속도로 통행내역, 숙박영수증까지 살피면서 ‘규정대로 일하는 곳인지’를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공 조달시장의 품질관리 정책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 업계가 먼저 떳떳하게 제조업 수준 갖추자…더이상 제재에 발목 잡혀선 안돼”
한림기업은 약 3년 전 승강기안전관리법이 전부개정 되면서 인증제품에 대한 공장심사가 강화되자, 2019년 공장을 확장이전 하면서 곧바로 테스트타워를 구축했다. 제품 R&D에 집중하기 위해 공장 면적에서 상당부분의 공간을 실험동에 할애할 만큼 공들여 지었다. 덕분에 인승용부터 화물용 승강기, 덤웨이터까지 다양하게 실험이 가능하고, 승강기 모델인증 심사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양 대표는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기술이나 현장관리 수준을 대기업과 비슷하게 따라가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시설을 갖추고, 소비자 니즈를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품질관리 능력을 전체적으로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림기업은 이러한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승강기모델 안전인증을 적극 활용했다. 지금까지 MR, MRL 모델과 하부구동형까지 5가지 모델인증을 받았다. 덤웨이터는 국내 최초로 모델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를 발판삼아 수주도 확대했다. 
납품 과정도 꼼꼼히 살폈다. 승강기는 현장 설치가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인수인계 현장에 직접 가서 제품을 확인하거나 설치작업 중 불시에 방문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시장 물량 감소로 승강기 업계가 전반적으로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림기업은 이런 노력 덕분에 민간 물량과 조달 물량 비율을 적절히 가져가면서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다.
양 대표는 “중소기업들도 시장 규제를 탓하기 전에 적절한 투자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며 “각 기업에 맞는 제품 개발과 품질관리, 경영 효율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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