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탑승설비 갖춘 고속버스로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

by 삼성엘텍 posted Nov 1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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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탑승설비 갖춘 고속버스로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

19일 광화문에서 시승행사 열려…내년 하반기 도입 목표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고속·시외버스가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등과 공동으로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휠체어 이용자가 직접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개발차량을 시승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장연이 고속·시외버스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접근성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지난 2014년부터 총 15차례 ‘버스 타기’ 투쟁을 진행해온 성과다.
국가인권위원회의 두 차례의 권고와 법정 소송제기, 시외이동권 보장이 담긴 법 개정에도 휠체어가 탑승 가능한 고속·시외버스는 단 한대도 없었다. 그러나 전장연이 지난해 추석 연휴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벌인 투쟁을 계기로 국토교통부와의 민관협의체가 구성되며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총 4차례의 회의를 통해 정부와 전장연이 합의된 안을 만들었고, 덕분에 이날 행사에서‘교통약자 이동권 증진 개선방안’을 공동선언 할 수 있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4월부터 내년 8월까지 ‘휠체어 탑승설비 장착 고속․시외버스 표준모델 및 운영기술’을 개발 중이다. 내년 2월엔 휠체어 탑승설비 안전성 검증 및 휠체어 사용자 등 예약·인적안내시스템 등을 개발해 내년 하반기 시범사업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부는 이미 관련 예산 13억4000만원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행사장에서 선보였던 휠체어 탑승설비 장착 고속버스는 29인승 우등버스를 개조한 것으로, 총 2대의 수동·전동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다. 중간 문 바로 옆 휠체어석이 위치하며, 일반 좌석을 접어 사용하도록 만들어졌다. 해당 버스에는 오텍의 고속버스용 장애인 리프트가 설치됐다.
휠체어 1대 탑승할 시 일반 좌석은 2~4석, 휠체어 2대 모두 탑승할 시 일반 좌석은 9석이 줄어드는 구조다. 총 12대가 우선 시범사업에 투입되며, 장애인 수요에 따른 주요노선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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