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개물림 사고예방하려면?

by 삼성엘텍 posted Dec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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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개물림 사고예방하려면?

반려견과 엘리베이터 탑승 시 “안고 타세요”


최근 공동주택 내 반려견에 의한 '개물림'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이 따갑다.
특히 지난달 가수 겸 배우 최시원 씨의 반려견이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이웃 주민을 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반려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반려견 물림 사고는 2011년 245건, 2014년 701건, 이듬해엔 1,488건으로 2배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1,019건이 접수되는 등 해마다 1,000여 건에 달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파트, 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공동주택 주거비율이 높은 국내에서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강아지에게 공격당하는 사건이 종종 벌어지며 주민 간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동물보호법 제13조 2항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는 목줄 등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제12조 2항에는 도사견·아메리칸 핏불 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 불 테리어·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의 개, 그밖에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은 개에게는 목줄 외에 입마개까지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관련 규정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엘리베이터에 탄 강아지, 위험할까?
본래 엘리베이터에서는 강아지를 내려놓지 말고 안아야 한다. 동물을 두려워하거나 털 알레르기가 있을지도 모를 이웃을 위한 배려다. 더욱이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강아지 발 등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 공간 자체가 좁고 폐쇄적이기 때문에 강아지들의 습성 상 불안함을 느낀다. 반려견 입장에선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엘리베이터 도어가 개폐될 때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상대가 계속 나타나게 된다. 이 경우 겁이 많거나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들은 낯선 이들을 물수 있다. 평상시 온순한 강아지도 순간적으로 사람이 나타나면 경계심이 올라가고, 엘리베이터 내에서 다른 강아지와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박준영 반려견주택연구소 소장은 “강아지가 문 앞에 바짝 붙어있지 않도록 하고, 품에 안거나 주인보다 뒤에 놓고 시야를 가려주는 등 엘리베이터에 낯선 사람이 들어와도 반려견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한 반려견주택연구소가 고안한 ‘PET 엘리베이터’는 지난 8월 애견인 전용빌라에 첫 설치, 운영되고 있다. 조작패널에 펫 버튼을 추가하고, 이를 누르면 승강장 CP에 강아지 모양이 표시돼 승강장에 대기 중인 사람들은 반려견 탑승여부를 미리 알 수 있다.
박 소장은 “펫 버튼은 카 내부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개물림 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작은 아이디어지만, 내 반려견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이러한 시도들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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