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승강기 없는 80개교에 설치비 지원한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이동권 보장…학교 승강기 설치 대폭 지원
관련예산 180억 6천만 원 확보로 2017년 하반기부터 지원 예정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017년 2회 추경에 180억 6천만 원을 확보, 장애인용 승강기 미설치 80개교에 승강기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육활동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통합교육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승강기 미설치 학교 중 신청한 학교는 모두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경기도내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율은 약 90%이며, 이번에 80교를 지원하면 2층 건물 및 건물 상황이 특수한 130개 학교만 미설치교로 남게 된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장애인학생을 위한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점자블록 외 10종)지원에 43억, 승강기 설치에 상·하반기 202억 원 등 전년도 69억 원 대비 3배 이상인 24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냈다.
경기도교육청 권오일 특수교육과장은“미설치교는 학교 건물 구조의 특수상황을 기술적으로 검토하여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경기도내 모든 학교에 승강기 설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