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CH INFO (기술정보) › EL & ES Gallery
조회 수 422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여전히 예전 표지판 붙어있고, 역무원도 단속 손 놔…이용자만 헷갈려

한 전철역 에스컬레이터 옆 벽면에 두 줄 서기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부착돼 있다.


[아시아경제 권성회 수습기자] 대학생 임성주(25)씨는 최근 전철역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다가 한 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지난해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이 폐지됐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여전히 ‘걷거나 뛰지 마시오’라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전철역에서는 아직도 두 줄 서기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부착돼 있는 걸 목격하기도 했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10월1일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캠페인을 폐지한 바 있다. 대신 ‘걷거나 뛰지 않기’ ‘손잡이 잡기’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 등 세부적인 안전이용수칙을 마련했다. 즉, 이름만 바뀐 것일 뿐 사실상 두 줄 서기 원칙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애매한 방침 때문에 두 줄 서기 폐지로 다시 한 줄 서기가 가능해졌다고 보도한 언론도 다수 존재했다.

일선 전철역에서도 혼란을 빚기는 마찬가지였다. 한 전철역 역무원은 “한 달에 두 번씩 피켓 등을 활용해 두 줄 서기를 장려하는 활동을 진행했었는데, 캠페인이 폐지되고 나서부터는 중단했다”고 말했다. 오히려 안전 점검 활동에 소홀해진 것이다. 또 다른 전철역 역무원도 “두 줄 서기가 폐지됐는데 걷거나 뛰지 말라는 것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정확한 지침은 본사에 물어보라”고 말할 뿐이었다. 

캠페인 폐지 이후 별 다른 변화를 주지 않은 역도 존재했다. 한 환승역 역무원은 “안내 문구를 교체한 것 말고는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전철역에서 근무하는 역무원 역시 “캠페인 폐지와 관련해 바뀐 사항은 전혀 없다”고 털어 놓았다.

국민안전처 최순환 계장은 이런 혼선에 대해 “운영 기관마다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두 줄 서기 캠페인 폐지에 대해선 “한 줄 서기나 두 줄 서기를 강제하는 것보다는 올바른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안내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철역 에스컬레이터 기기에 이용안전수칙이 부착돼 있다.


이어 그는 “에스컬레이터 사고 중 80% 이상이 이용자가 걷거나 뛰어서 발생한다”며 “사고를 줄인다는 관점에서 보면 ‘두 줄 서기’보다는 ‘걷거나 뛰지 말기’처럼 구체적인 수칙이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철 운영기관들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에스컬레이터 안전 수칙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매달 안전캠페인을 통해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 지침을 계속 전파하겠다”며 “각 역에 대해서도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 역시 “지난해 국민안전처로부터 에스컬레이터 안전 관련 공고를 받고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며 “역사 내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안전 홍보 영상을 표출하고 있고, 에스컬레이터 안내방송을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다”고 답했다.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603301541227494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24 "月 70만대 승강기 직영검사를 무슨 수로 하나"… '공동수급' 논란에 장탄식 삼성엘텍 2019.10.17 40200
1623 "세계화" 외친 현대엘리, 해외 매출 2년째 감소 삼성엘텍 2018.06.05 38576
1622 "스마트시대 걸맞는 주차장 서비스 품질 기준 필요" 삼성엘텍 2019.12.22 29392
1621 '1원짜리'보수...엘리베이터 타도 되나 삼성엘텍 2016.08.19 40467
1620 'WEE EXPO 2018'에서 확인한 중국 승강기 트렌드 삼성엘텍 2018.07.09 28990
1619 '자기부상 엘리베이터' 나온다…줄 없이 수직·수평 이동 삼성엘텍 2016.08.19 39401
1618 (기획)엘리베이터, 버려지는 에너지까지 다시 쓴다 삼성엘텍 2016.08.19 41260
1617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도 관리비 공개 의무화 삼성엘텍 2019.11.28 38828
1616 100세대 이상 아파트도 관리비 공개 의무화 삼성엘텍 2019.08.10 29853
1615 10년 넘도록 후배가 없어요” 승강기 인력난 해결사로 나선 인재개발원 삼성엘텍 2021.01.13 19834
1614 12일 승강기안전인증 제도개선 설명회 개최 삼성엘텍 2023.01.15 6897
1613 200㎏ 전동 휠체어 승강기로 돌진…80대 노인 끝내 사망 삼성엘텍 2021.05.02 17742
1612 2017 국내 기계식 주차장 설치현황(연도별·용도별) 삼성엘텍 2018.03.08 33684
1611 2017 국정감사 에서는.. 삼성엘텍 2017.12.06 32748
1610 2017년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 전망 및 업계동향 삼성엘텍 2017.02.07 36258
1609 2017년 표준유지관리비, 전년보다 7.1%증가 삼성엘텍 2017.02.07 32651
1608 2018 소방방재기술 산업전(FIRE TECH KOREA) 삼성엘텍 2018.10.11 30550
1607 2018 승강기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삼성엘텍 2018.07.09 30322
1606 2018 외국기업의 날´ 박양춘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대표 은탑산업훈장 삼성엘텍 2018.12.21 29134
1605 2018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달 앞으로 삼성엘텍 2018.11.12 31948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82 Next ›
/ 8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