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태국에 자사 IoT 기지 ‘Lumada Center’ 개설

생산성 확대와 물류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 제공

히타치가 일본과 중국의 자사 공장에서 쌓아온 생산 공정, 물류 효율화 노하우를 현지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히타치제작소는 지난 17일 제조 생산성 향상을 돕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제공 거점을 태국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Lumada Center는 방콕 동부 연안에 위치한 촌부리 산업단지에 대지면적 350㎡ 규모로 오픈했다.

히타치의 IoT기반 솔루션인 ‘Lumada’는 중국 광저우에 있는 엘리베이터 공장의 생산 라인에 일부 적용됐다.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기술로 생산 효율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를 동남아시아 시장에 적용하겠다는 목표다. 먼저 태국에서 사업을 안정화 시킨 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주변동남아시아 생산기지에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히타치는 Lumada Center에 IoT 솔루션룸과 상담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IoT 솔루션룸은 첨단 생산라인을 모방한 공간으로, 히타치가 지금까지 쌓아온 OT 및 IT 솔루션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컨셉룸이다. 상담실은 이용자가 겪고 있는 사업 과제 검색 및 분석 및 문제에 대해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논의 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지 엔지니어를 약 50 명 채용하는 등 IoT를 활용한 생산 기술 등을 전수하기 위한 교육장으로도 활용된다.

히타치는 “태국은 여러 제조업이 집약적으로 모인 곳으로, 자동차 및 전자 제품의 공급 체인 (공급망)이 집중된 시장”이라며 “히타치의 제조공정 및 물류시스템 등 여러 공장자동화 분야에 IoT를 활용,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태국 정부와 연계하여 철도 등 공공 인프라에 자사 IoT 기술도입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