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신형 ‘TX시리즈’ 로 아시아 공략 속도낸다

히타치, 신형 ‘TX시리즈’ 로 아시아 공략 속도낸다

아시아 및 중동 겨냥한 에스컬레이터로 내년까지 1만 대 수주노려
심플한 디자인으로 안전성과 기능성강화


히타치제작소가 신형 에스컬레이터 ‘TX 시리즈’를 중국에 이어 인도·아시아·중동 지역에 출시했다.
‘TX 시리즈’는 작년 9월 선보인 MRL엘리베이터에 이어 주력으로 삼을 히타치의 새로운 에스컬레이터 표준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성에 중점을 두면서 인간중심의 기능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양의 선택 폭을 넓혔으며, 기존 에스컬레이터 제품 ‘SX 시리즈’보다 설치면적을 줄여 공간절약 효과도 극대화 했다.

‘TX 시리즈’는 세계 여러 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중국의 승강기 안전·품질기준을 뛰어넘는 히타치만의 엄격한 안전·품질 기준에 따라 생산된다. 지난 6월 중국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히타치는2018년까지 연간 1만 대 수주를 목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TX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성의 강화다. 이용자의 발이 스텝좌우의 벽 사이에 끼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텝 양쪽 끝을 가운데 부분보다 8mm높게 제작했다. 아울러 좌우 벽면 발밑 부분에는 벽면과의 접촉을 알리는 브러시(스커트가드)를 배치했다. 승하차 시 넘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 출입구 바닥에 미끄럼 방지 표면 처리도 추가됐다.

디자인은 기능중심의 심플함을 추구하고 있다. 히타치는 에스컬레이터 이용자가 무의식적으로 기대하는 ‘부드럽고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고려해 기능적인 면에 집중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난간에 금속 프레임을 최소화하고 유리를 확대해 개방감을 주었고, 난간의 흡입구 주변의 요철을 줄이고 모양을 더욱 단순화시켰다. 또한 조명공간을 기존보다 늘리는 옵션사항을 통해 수요자들이 안전과 심미적인 부분까지 고려할 수 있게 했다.
한편 ‘TX 시리즈’는 공간이 협소해 에스컬레이터 설치가 곤란했던 장소에도 설치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에스컬레이터 위층과 아래층의 양 끝 빔끼리의 수평 거리를 기존 모델에 비해 150mm 단축하면서 다양한 구조적 한계를 가진 건축물에도 적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