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불법운행 승강기, 5년간 3,551건 달해

[2020국감] 불법운행 승강기, 5년간 3,551건 달해

최근 5년간 운행해서는 안 되는 승강기가 불법으로 운행하다 적발된 사례가 3,551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검사 후 6개월 이내 사고가 발생한 사례도 117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 및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불합격, 미신청, 휴지(검사연기)로 운행이 중지된 승강기가 불법으로 운행하다 적발된 건수가 3,551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16년 716대, `17년 91대, `18년 440대, `19년 1,739대의 승강기가 불법으로 운행됐으며 금년에도 9월 기준 566대가 적발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614대, 경기 1,112대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편, 최근 5년 동안 매년 2만대에서 4만5,000여대의 승강기가 설치돼 올해 73만4,665대(9월 기준) 누적 설치됐으며, 지난 5년간 승강기 안전사고는 22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절반은 이용자 과실에 의한 사고다.
김영배 의원은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승강기는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행정안전부와 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의 안전에 있어 문제 발생 소지를 줄이도록 예방적 조치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