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신 승강로 오르며 가이드레일 설치하는 프로토타입 로봇 ‘RISE’ 첫 선
쉰들러(Schindler)가 혁신적인 엘리베이터용 로보틱스 설치시스템 ‘RISE’을 출시하며 엘리베이터 업계에서 더 큰 자동화 및 디지털화의 길을 열었다.
쉰들러는 이달 21일부터 25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CTBUH(Tall Buildings and Urban Habitat, 초고층도시건축학회)2018 컨퍼런스’에서 RISE를 첫 선보였다.
자율주행 자동차처럼 자체 수직 상승하는 프로토타입 로봇을 활용한 RISE 솔루션은 안전하면서도 정확한 시공으로 고품질의 엘리베이터 설치가 필요한 고층건물 설치에 적합하다.
RISE는 콘크리트 벽의 여러 구멍을 드릴링 하는 반복적이고 물리적으로 까다로운 작업을 사람 대신 수행한다. 로봇이 가이드 레일을 설치할 때 더 높은 정밀도를 제공하는 앵커 볼트를 설정하고, 설치 작업자들도 위험한 조건에서의 작업이 줄어 안전사고 위험도 크게 감소했다고 쉰들러는 밝혔다.
해당 기술은 최근 유럽의 상업 단지와 주거용 고층건물에 여러 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쉰들러 그룹의 최고 기술 책임자 칼 하인즈 바우어(Karl-Heinz Bauer)는 “MRL에 대한 최초의 특허를 비롯해 혁신적인 이동성 솔루션 개발에 대한 엘리베이터 기술의 선구자로서 작업자 안전을 제공하고 설치품질을 향상시키는 이 혁신적인 로봇 시스템을 소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RISE솔루션은 미래의 스마트 도시를 형성하기 위해 디지털 및 도시 이동성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쉰들러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밝혔다.
한편, 쉰들러 (Schindler)와 CTBUH는 컨퍼런스 기간 고층 건물 건설을 위한 로봇공학 및 자동화 프로세스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2년 간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다.
이 연구를 통해 초고층 건축학계 및 업계 전문가는 RISE에서 사용되는 로봇 기술의 적용을 쉰들러 연구원과 함께 탐색, 현장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건설의 품질과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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