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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중기업계 최초 스마트팩토리 구현한 동광사우


▲동광사우는 출고되는 제품마다 QR코드를 부착, 누구나 모바일로 설치메뉴얼과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실제로 QR코드 부착 이후 설치 작업자들이 부품을 훼손하거나 잘못 고정하는 일이 크게 줄었다. 작은 아이디어로 직원들의 현장 출장과 전화 응대를 감소시켜 업무 집중도를 높이게 된 것. 이 대표는“이런 작은 변화도 스마트 시스템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300만 원 설비투자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시화공단 내 성공적 혁신사례로 손꼽혀 
중소 제조업 현장 특성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이 성공의 열쇠
 


지금 세계경제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준비하는 목전에 있다. 그에 따라 제조업계도 생태계 혁신의 갈림길에 서있다. IoT·ICT기술을 필두로 우리의 일상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조사들 역시 기존에 해 왔던 대로 익숙한 길을 갈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길을 선택할 것인지 요구받는 상황이다.
위기의식을 느끼면서도 기업들이 망설이는 이유는“필요는 한데, 지금이 시기일까? 괜한 시간과 돈만 날리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인데, 투자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스마트팩토리’는 아직도 먼 이야기처럼 들린다.
최근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광사우(대표 이명열)는 이러한 업계의 기우에‘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마트팩토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단호한 대답을 내놨다. 엘리베이터 비상정지장치를 생산하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요 협력사이자, 이제는 중기형 스마트팩토리 성공사례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동광사우 시화공장은 업무효율성을 높이는데 최적화 된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지난 5월부터는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하 재단)과  공장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불모지로 여겨지는 중소기업 스마트 시스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본지는 엘리베이터 비상정지장치를 생산하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요 협력사이자, 이제는 중기형 스마트팩토리 성공사례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동광사우 시화공장을 찾았다. 


점점 더 치열해지는 시장…경쟁력 확보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 결심
동광사우가 처음 스마트팩토리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주먹구구식 운영’을 탈피하고, 보다 더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으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싶은 이명열 대표의 의지에서 비롯된 셈이다. 
이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다보면 경영·회계·기술 뿐 아니라 IT·심리학·행동경제학 등 많은 부분을 공부하게 되는데, 그 중 IT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가격경쟁력과 품질향상을 위해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분야”라며 “스마트팩토리를 준비하며 여러 공장을 견학하고, 관련된 정보를 접하면서 ‘우리 현장에 맞는’ 시스템이 매우 절실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불필요한 노동을 줄여 업무효율성과 생산성을 키우는 시스템을 확립하는 일이 먼저였다. 자체 시스템 개발을 위해 동광사우는 IT 인력을 영입,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생산 프로세스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을 개선해 나갔다. 약 2년에 걸쳐 만들어진 전산화 시스템은 실제 작업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중이다. 지금까지 인건비를 제외하고 들어간 설비투자비는 약 300만 원에 불과하지만, 시스템 구축 이전보다 생산성은 약 20%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비지니스 측면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해 영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비슷한 조건에서 거래처는 시스템적으로 더 안정화된 업체를 선호한다”며 “갈수록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업체가 구매자의 선택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게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사무실-현장의 ‘데이터’일치로 불필요한 재고 크게 줄여
전산시스템을 대폭 개선한 뒤 가장 크게 만족하는  부분은 사무실 직원들의 업무집중도가 매우 높아진 점이다. 그간 수기로 입력해오던 생산라인 작업 내용을 현장 담당자가 패드에 직접 입력하기 때문에, 사무실이나 담당 관리자는 그 내역을 PC,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에 접속 시 담당자와 작업량이 곧바로 체크되므로 생산라인에 지시를 잘못 내리거나 누락하는 사례도 현저히 줄었다. 또한, 반복적인 작업은 금융권에서 쓰이는 RPA를 도입해 자동화 시켰다.
이 대표는 “우리 공장은 사무실-현장 간 불신으로 만들어지는 필요이상의 재고가 고질적인 문제였다”며 “스마트 전산시스템 도입 이후 기존보다 80%의 프레임재고가 줄었고, 재고비용도 함께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광사우는 그간 재고가 차지했던 공간을 활용해 생산라인을 재정비하고 조립라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불필요한 움직임에서 해방된 직원들의 생산성이 증가는 물론, 개발자들도 품질개선 업무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 동광사우는 올해에만 4개의 비상정지장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 효과를 톡톡히 체감하고 있다. 
회사가 변화하는 모습을 직원들이 몸소 체험하면서 상호 신뢰와 믿음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진 점도 수치로 표현하기 어려운 무형의 수확이다.

내부 동의와  이해 구해야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 가능해
스마트팩토리 관한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화 공정으로 인해 노동자가 없는 공장을 상상한다. 뉴스나 동영상 등 각종 미디어가 4차 산업혁명이나 스마트팩토리를 이야기할 때, 로봇이 사람을 대체한 모습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영향으로 동광사우 임직원들도 스마트팩토리 추진이 달갑지 않은 분위기였다.‘일자리가 사라지게 될까, 직무축소로 급여가 삭감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많았다. 직원들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는 스마트팩토리를 준비하는 많은 사업장에서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시스템 개선은 필수적’이라고 직원들을 꾸준히 설득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 이후 비용절감 예상액을 사내 복지에 선투자하며 자동화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꿔나갔다.
이 대표는 “스마트팩토리는 직원들이 변화된 환경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적응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며, 이들의 동의와 이해가 있어야만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동광사우의 성공사례 업계에 공유할 것”
동광사우의 다음 목표는 중소기업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기 맞춤형 스마트 시스템을 컨설팅 하는 법인‘DK이노베이션’을 설립했다. 동광사우의 시스템 노하우를 중소기업들이 벤치마킹 하게 되면, 실패 위험을 최소화 하면서 빠른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20일엔 승강기 업종 및 시화공단 기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표지참조)
이 대표는 “최근 중소기업들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 시스템 구축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며 “일부 승강기 업체들이 우리에게 컨설팅을 의뢰하는 등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알렸다.
한편, 이 대표는 동광사우가 위치한 시화산단 및 동종업계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와 관련된 포럼도 구상 중이다. 포럼엔 IT분야 전문가를 참여시켜 제조업과의 괴리, 업종 간 견해차를 해소함으로써 더욱 발전적인 내용들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제조업 생태계가 보다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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