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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술로 경사형엘리베이터 수주 늘려가는 송산특수E/L


기술적으로도 미학적으로도 아름다운 승강기  
“30년 제작 설치 노하우로  열악한 그 어떤 현장도 솔루션 제시”   


비탈길과 경사면 설치에 최적화된 경사형엘리베이터 
국내에는 드물었던 국내 경사형 엘리베이터 프로젝트들이 최근 여러 현장에서 채택돼 고지대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개선하고 있다. 경사형엘리베이터는 일반 수직엘리베이터에 비해 공간 점유율이 크고, 설치비용 또한 높은 편이다. 일반형에 비해 운행효율성도 떨어져 설치 현장이 많지 않다. 특히 산악지형이 7할인 국내에서 경사형엘리베이터가 드문 이유는 주거형태 대부분이 공동주택에 집중돼 있고, 토지의 집약적 활용을 위한 고층화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조적 문제로 일반 엘리베이터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는 경사형엘리베이터 설치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 준공한 서울 서대문구와 부산 중구의 경사형엘리베이터가 그 사례다. 송산특수엘리베이터에서 설치를 맡은 이 두 곳의 현장은 건축구조물이 없는 경사지로, 수직 엘리베이터 설치가 불가능했다. 

송산특수엘리베이터, 경사지에 주택가 밀집된 서울과 부산에 연이어 경사형엘리베이터 프로젝트 준공  
야외 경사면은 날씨와 계절에 따라 빗물, 결빙과 같이 환경적 영향으로 많은 낙상사고가 발생한다. 또한 고지대에 밀집된 주거지는 평상시에도 오르내리기 아주 힘든 환경이기 때문에 장애인, 노약자 및 유모차 등 교통약자의 안전사고 위험도 높다. 이에 경사형엘리베이터는 주민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복지시설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울러 강변이나 해변을 따라 조성된 공원, 산악지형 등에 전망용으로 설계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편의시설로도 가치가 높다.  
김기영 대표는 “같은 높이를 올라가는데 경사형엘리베이터의 운행거리와 시간이 일반엘리베이터보다 더 길지만, 건축물을 최소화하고 자연환경에도 잘 어울려 이동편의를 제공하면서도 미관상으로도 매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송산특수엘리베이터의 경사형엘리베이터 브랜드 ‘델타’는 김기영 대표가 자체기술로 국내 최초로 개발해 지금까지도 효자 노릇을 하는 제품군이다. 국내 첫 경사형엘리베이터 현장이었던 양재천공원도 김 대표가 설치했다. 제품 특성상 송산특수엘리베이터의 주요 승강기 프로젝트는 김 대표가 직접 현장상황 파악부터 설계, 시공관리, 직원들의 안전교육까지 지도한다. 최근 준공한 서울 서대문구, 부산 중구에 설치된 경사형엘리베이터도 김 대표가 꼼꼼히 살폈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251-292번지 일대에 최근 준공한 경사형엘리베이터(15인승)는 설치 공사 과정에서 여러 난관을 겪었다. 공사 부지가 가팔라 폭우로 토사가 유출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약 6개월간 공사를 중지하고 보강 설계를 진행해야 했다. 
김기영 대표는 “처음 설계를 위해 현장을 체크하러 가보니 지반 자체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 공사하기매우 난감했던 상황이었다”며 “50도의 가파른 경사면이다 보니 높은 안전율, 고강도 부품을 적용하고 승강장 면적 확보가 어려워 앞뒤로 도어를 개방하는 등  다양한 기술노하우가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경사형엘리베이터 현장은 20m 높이 언덕을 운행거리 42m로 비스듬히 오르내린다. 덕분에 400m를 돌아가야 했던 도보 거리가 약 150m 미만으로 줄어들고, 보행자들의 낙상이나 교통사고 위험성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중구도 급경사 계단이 많은 영주동 일원에‘고지대 보행 편의시설 설치’사업의 일환으로 경사형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너비 4m, 길이 75m에 경사면이 30-40도에 달하는 해당 현장도 송산특수엘리베이터 델타 모델(15인승)이 적용됐다. 주민 연령층이 비교적 높은 곳이어서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했던 주민들의 이동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법적 안전기준보다 더 강도 높은 설계와 안전율 높은 부품 사용…심미적인 요소도 고려
송산특수엘리베이터의 경사형엘리베이터는 안전율을 높게 설계해 법적 기준보다 더 튼튼하게 만든다. 가령 법적 안전장치 외에도 카가 기울임이 발생했을 때 바로 구출되도록 하는 틸팅 장치를 추가하고, 고가지만 수명이 긴 부품을 채택한다. 경사형엘리베이터 특성상 옥외 형태로 설치돼 눈이나 비, 먼지에 노출되는 부위가 많기 때문에 안전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여건에 따라 정비나 점검을 제대로 못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을 정도로 가혹한 환경을 기준삼아 설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경사형엘리베이터는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이 매우 중요한 요소다. 김 대표는“엘리베이터는 메카트로닉스 제품이지만, 휴먼엔지니어링이다. 단순 운반도구가 아니다”라며 “궁극적으로 기술적으로나 완성도 면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송산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기술력과 안전성 있는 제품, 결국 소비자가 알아본다”
송산특수엘리베이터는 세계 최초로 500명이 타는 초대형 승강기 ‘골리앗’을 개발해 업계를 놀라게 한 특수승강기 분야 강소기업이다. 김기영 대표에 따르면 송산의 최초 타이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국내에서 처음 MRL 모듈러엘리베이터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경사형엘리베이터 를 설치했다. 세계 최초로 화재 시에도 운행 가능한 인명구난용 엑스베이터 개발, DMZ 제3땅굴 지하 350m 경사형엘리베이터 설치, 세계 최초 아치엘리베이터 특허 등 모두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김 대표가 기술개발에 집착하는 이유는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고교시절 만난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세계 최고 남다른 기술을 가져 나라에 꼭 필요한 일을 하라’는 일생의 과업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향후 고층건물이 늘어날 것으로 여겨 일찍 승강기로 진로를 정했고, 17살 때부터 방학 때마다 현장에서 경험하고 배우며 실력을 키웠다. 이론공부를 위해 미국, 일본의 승강기 원서도 찾아 읽었다. 글로벌 승강기 기업 오티스에 몸담으며 20대에 임원까지 올랐지만, 대기업에서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판단해 회사를 차렸다. 그간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계속 꿈꿔왔던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독자기술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특수승강기를 개발해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송산특수엘리베이터는 여전히 특수승강기 분야에서 공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김 대표는 “중국산 저가 제품을 가져다 팔면 당장은 좋을지 몰라도, 경기나 시장상화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고, 기술개발도 이뤄지지 않아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저가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승강기 시장의 주권을 되찾아야 하고,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독자적인 기술 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기술경쟁에서 점점 뒤쳐지고 있는 국내 승강기산업 현실을 봤을 때, 기술 개발과 함께 국내 제작여부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송산특수엘리베이터는 국내산 자재, 국내 제작을 고수하고 있다. 부품 수명이나 안전율도 법정 안전 기준보다 더 높게 설계하고, 현행 검사기준에서 요구하지 않는 부가적인 안전장치도 설계에 포함시켰다. 
김 대표는 “비용과 수고가 더 들지만, 덕분에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이는 지속적인 일감으로 돌아온다”며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송산특수엘리베이터는 꾸준히 성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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