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지테크, 싱가포르 고속 엘리베이터 리뉴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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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지테크, 싱가포르 고속 엘리베이터 리뉴얼 성료

속도 높이고 새로운 운행 시스템 도입해 승객 편의 높여

일본 후지테크 엘리베이터는 싱가포르의 고층 오피스 빌딩인 ‘원래플스 플레이스(구 OUB 센터)’에 엘리베이터 19대 교체설치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최신 기능을 탑재한 엘리베이터 리뉴얼 작업으로 속도 향상과 더불어 새로운 운행 시스템 도입으로 승객들의 이동시간 단축 및 흔들림 감소로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원래플스 플레이스’는 280m(지하 3층, 지상 63층)높이로 1986년 건설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후지테크 싱가포르에 따르면 납품 당시 분속 420m 고속 엘리베이터를 설치했고, 납품 후에도 유지보수를 통해 '안전·안심'을 모토로 승강기 운행을 서포트 해왔다. 해당 현장은 준공 이후 30년 이상 경과해 승강기의 안전성 유지와 기능향상을 목표로 지난 2019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엘리베이터 현대화 작업이 진행됐다.

분속 420m에서 480m으로 속도 높이고 새로운 운행 시스템 도입으로 이동 시간 단축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정격속도 분속 420m 엘리베이터 6대를 480m로 고속화했다. 이는 후지테크 그룹의 리뉴얼 현장 중 최고 속도다.

또한 교통량이 몰리는 피크 시간대의 혼잡완화 뿐 아니라 이용자의 전체 대기 시간 및 이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목적층 등록 시스템 이지셔틀(EZ-SHUTTLE)을 새롭게 도입했다. 승객들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기 전 엘리베이터 홀에서 목적 층을 등록하도록 해 승객을 분산싴 효율적인 운행을 실현한다.

후지테크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이지셔틀 기능을 리뉴얼 초기에 도입해 기능을 선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교체공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엘리베이터 운행 대수가 줄어들지만, 이 시스템을 적용한 덕분에 승강기가 효율적으로 운행돼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였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진동 저감장치를 통한 엘리베이터의 흔들림 감소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고속 운행 엘리베이터의 진동 감소와 승차감 향상을 위해 후지테크 싱가포르가 처음으로 액티브 롤러 가이드를 도입한 현장이다. 액티브 롤러 가이드는 주행 중 진동을 가속도 센서로 감지해 진동과 반대 방향의 힘을 가해 엘리베이터의 진동을 감소시키는 원리다.

후지테크 관계자는 “중장기 경영목표인 ‘Vision24’ 실현을 위해 활발해진 교체시장에서 리뉴얼 제품 확대를 촉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일 업체로서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제조 및 판매, 유지관리 및 리뉴얼에 이르는 승강기 라이프사이클을 일관된 체제로 지원해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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