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시바, 범용성 높은 엘리베이터 클라우드 개발...로봇 탑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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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시바, 범용성 높은 엘리베이터 클라우드 개발...로봇 탑승 가능

정부 규약 클라우드 통신 네트워크 활용한 데이터 수신 기술 개발

경비, 청소, 안내 등 이용자 편의 높이는 자율주행로봇 서비스에 적용

일본 승강기 제조사 도시바엘리베이터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엘리베이터와 로봇 간 상호 신호 수신 기능을 개발해 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실증은 범용성이 높은 클라우드를 활용함으로써 엘리베이터가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기기와 쉽게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어, 건물 내에서 보다 폭넓은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클라우드를 활용한 이번 실증 실험에서는 일본의 무인로봇 개발 기업 ZMP사의 로봇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 ‘ROBO-HI(로보하이)’와 엘리베이터의 클라우드를 데이터 통신으로 연결한 것이다. 이 시스템을 탑재한 무인주행로봇 ‘PATORO(파트로)’는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신호를 보내 엘리베이터의 목적층을 선택하고,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는지 신호로 이를 확인한 뒤, 탑승을 한다. 목적층로 이동한 후엔 엘리베이터가 해당 층에 도착했는지 확인하고 하차하는 일련의 동작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최근 일본 사회에서 작업자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자, 오피스 빌딩이나 상업 시설에서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경비나 청소, 자동 배송 서비스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실증 실험 결과 분석을 통해 건물의 운용·관리의 고도화·효율화 등 서비스 향상을 위해 범용성이 높은 클라우드의 연구·개발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바는 “엘리베이터와 각종 기기의 연계를 통해 도시바가 내거는 데이터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엘리베이터 이용자 편의성 향상, 그리고 관련 제품과 서비스 가치를 창조해 사회에 공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서로 다른 기기간 신호를 주고 받는 범용 클라우드 통신 네트워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용자 편의와 안전을 위해 지난해엔 메이커를 불문하고 로봇과 엘리베이터가 통신 연계하기 위한 규격에 따르도록 기준이 책정된 바 있다.

엘리베이터에 사람과 로봇이 안전하게 동승할 수 있도록 신축 뿐만 아니라 기존 엘리베이터에 통합할 수 있는 방식의 연계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50여개 제조사가 동일한 규약을 따른다. 이번 도시바의 사례 역시 로봇을 도입하기 쉬운 환경(로봇 친화적인 환경)의 실현을 위한 로봇과 엘리베이터 간 통신 연계 규격에 따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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