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주차난 해소 해법 찾기 위해 견학 나서
김천·부산 현장 비교견학 통해 기계식 주차 운영사례 집중 분석
천안시의회(의장 김행금)는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노종관)가 지난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상북도 김천시와 부산광역시를 방문해 ‘도시화에 따른 주차문제 해소 방안 모색’을 주제로 비교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급속한 도시화와 차량 증가로 심화되는 천안시 주차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공간 활용 효율이 높은 기계식 주차장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정책 대안을 발굴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건설도시위원회 소속 의원 5명과 직원 4명 등 총 9명이 참석했으며, 주요 방문지는 ▲김천시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산 빌라쥬 드 아난티 리조트 ▲부산 해운대 상업센터 등이다.
위원회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기계식 주차타워 운영 사례를 확인하고, 빌라쥬 드 아난티 리조트에서는 오토발렛 지하주차시설을, 해운대 상업센터에서는 또 다른 기계식 주차타워를 직접 살펴보며 운영 성과와 문제점, 유지관리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건설도시위원회는 이번 비교견학에서 확인한 다양한 운영 사례를 천안시 여건에 맞게 분석·적용해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주차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종관 위원장은 “도시 주차난 문제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현안”이라며 “이번 비교견학을 통해 얻은 운영 노하우와 개선점을 천안시 주차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의회는 이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고질적인 주차난 문제를 의정 현안으로 다뤄온 바 있다. 지난 7월 임시회에서는 김길자(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단 주차문제는 단순 불편을 넘어 근로환경과 도시기반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하며 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5개 산업단지에 1,452개 기업, 약 7만9,000명이 종사하고 있는 천안의 현실을 언급하며 “제2·3산단 등은 공영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불법 주차가 일상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천안시 서북구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단 내 주정차 단속 건수는 약 6,000건으로, 서북구 전체 단속의 9.3%를 차지했다.
천안시의회는 이번 비교견학을 통해 확보한 운영 사례와 그간 제기된 문제의식을 종합해, 지역 여건에 맞는 주차정책 대안을 마련함으로써 시민 불편 해소와 도시 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