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파크플러스, 뉴욕 고급 콘도에 EV 충전식 로봇 주차 시스템 공급

by 삼성엘텍 posted Nov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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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파크플러스, 뉴욕 고급 콘도에 EV 충전식 로봇 주차 시스템 공급


EV 전용 18면 포함 30면 규모 기계식 로봇주차장 구축
  
도심 고밀도 개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계식 주차설비와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통합 구축은 단순한 주차 편의성을 넘어, 주차난 해소와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을 동시에 이끌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뉴욕시처럼 공간 제약이 극심한 도심 지역에서는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차량 통로를 제거하고, 한정된 면적에 보다 많은 차량을 수용하는 방식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여기에 EV 충전 인프라까지 결합하면, 전기차 전환을 앞당기는 동시에 도심 내 ‘충전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미국 기계식주차 솔루션 전문 기업 PARKPLUS가 뉴욕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고급 주거시설인 200 East 83rd Street에 자동화 주차 시스템과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35층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으로, 유명 건축가 로버트 A.M. 스턴이 설계하고, Naftali Group과 Rockefeller Group이 공동 개발한 부동산 개발 사업이다. PARKPLUS는 해당 건물의 지하 2개 층에 걸쳐 총 30면의 자동 주차 공간을 구현했다. 이 중 18면은 전기차 전용 충전 공간으로 구성했다는 점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EV 충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공간절약 AGV시스템 적용
주차 방식은 입주민이 차량을 포르트 코셰르(pórte-cochère)로 진입시킨 뒤 리모컨을 작동해 리프트 캐노피를 열고 차량을 이송 공간에 인계하면, 전방향 자율주행 로봇(AGV)이 차량을 지하로 자동 보관한다. 회수 시에도 동일한 로봇 시스템이 작동한다.
이 과정은 마커·비전시스템·교통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기존 주차 방식 대비 60~80%의 공간 절약이 가능하다. 특히 통로가 필요 없어 도심 고밀도 건축물에 최적화된 설계다.
PARKPLUS 측은 “EV 충전 설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으며, 관련 규제 강화와 함께 고급 주거시설에서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V 충전시스템, 뉴욕시 건축법과 전기 코드에 따라 설계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된 18면의 전용 충전 공간은 뉴욕시 건축법 및 전기 코드의 안전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었다. 이에 따라 주차면의 최소 20%에 EV 전력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는 요건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총 30면 중 18면을 EV 전용으로 구성해 법적 요구의 3배 수준을 달성했다.
EV 수요가 증가하면서 뉴욕시 역시 관련 안전 기준을 강화해왔다. 주차장 내 충전 인프라 설치 시 적용되는 주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전기 설비는 미국 전기 코드(NEC) Article 625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 조항은 과전류 보호, 누전 차단기(GFCI), 접지 및 절연, 케이블 보호 등을 포함한 충전기 설치의 안전기준이다. 모든 충전기에는 UL 2202 및 UL 2231 인증이 적용되어, 감전 방지·과열 차단·누전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하에 설치된 충전 인프라의 경우, NFPA 88A(주차구조물 화재안전 기준)에 따라 환기·연기 배출 시스템, 스프링클러 기반 억제 설비, 화재 감지 시스템이 함께 적용됐다.
PARKPLUS는 특히 EV 충전구역을 자동주차 로봇(AGV)의 동선과 물리적으로 격리된 구조로 설계했다. 고온 또는 연기 감지 시 자동으로 관리자에게 통보되고, 일부 구역에서는 초기 진압 장치가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차난 겪는 고급 주거시설 주차솔루션의 새로운 기준
현재 PARKPLUS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기계식·자동화 주차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제품군 또한 가장 폭넓다. 특히 제한된 부지 조건에서도 적용 가능한 고밀도 솔루션과 전기차 충전 통합형 시스템을 앞세워, 주차장을 단순한 부대시설이 아닌 스마트 부동산 자산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200 East 83rd 외에도 ▲Jardim by Isay Weinfeld ▲Greenwich West at 110 Charlton St ▲111 Varick St ▲70 Vestry St 등 다수의 고급 건물에 유사 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다.
PARKPLUS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은 이제 고급 주거시설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 조건”이라며, “공간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보한 스마트 주차 솔루션이 미래 도시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ARKPLUS는 1969년 뉴욕 퀸즈에 설립돼,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다층형 주차 리프트, 자동화 로봇 주차장 등 다양한 형태의 솔루션을 설계·제작·설치·유지보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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