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네, 두바이 ‘런던게이트·프랭크뮬러타워’에 승강기 솔루션 공급
글로벌 승강기 전문 기업 코네(KONE)가 두바이 마리나에 들어설 초고층 주거 타워 ‘프랭크뮬러 에테르니타스 타워(Franck Muller Aeternitas Tower)’에 피플 플로우(People Flow®)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번 수주는 영국 부동산개발업체 런던게이트(London Gate)와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프랭크뮬러(Franck Muller)가 공동 개발 중인 이 106층, 450m 높이의 초고층 주거 타워에 대한 것으로, 세계 최고층 브랜드 주거 건물로 기록될 예정이다. 건물 디자인은 프랭크뮬러의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시계 ‘에테르니타스’를 모티프로 삼았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에테르니타스 타워는 최고급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럭셔리 아파트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두바이의 주요 도로인 셰이크 자이드 로드(Sheikh Zayed Road)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런던게이트의 CEO 이만 타하(Eman Taha)는 “에테르니타스는 런던게이트가 남길 유산이며, 입주민들에게 비범한 삶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요소를 정교하게 설계하고 있다”며 “코네는 이 프로젝트에 완벽히 어울리는 파트너로, 24시간 내내 원활하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이동성을 보장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코네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지역 부사장 사메르 할라비(Samer Halabi)는 “럭셔리 주거 타워는 그 특성상 섬세한 피플플로우 설비가 요구된다”며 “두바이는 야심찬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고, 이번 에테르니타스 타워 역시 그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상징적인 고급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코네가 이번에 공급할 설비는 총 38대로, 이 중에는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초고속 승객용 엘리베이터 'KONE MiniSpace DX' 14대가 포함된다. 해당 엘리베이터에는 코네의 벨트로프인 울트라로프(UltraRope®) 기술이 적용되며, 예측 유지보수를 위한 ‘KONE 24/7 커넥트(Connect)’ 솔루션도 함께 도입된다.
프로젝트 전반에는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운영을 위한 지속 가능성 요소가 중점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시행사는 런던게이트, 시공은 알 세르 알 카비르 건설(Al Serh Al Kabeer Construction)이 맡는다. 코네는 이번 수주를 2024년 4분기에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