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변경 자이E/L, 국내 승강기 시장 ‘빅4’로 도약 선언

2035년까지 매출 7,000억 원 및 연간 6,000대 신규 수주 목표
짧은 업력에도 눈에 띄는 성과…리모델링 시장에서도 경쟁력 확보할 것
지에스엘리베이터는 2020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누적 설치 대수 약 2,100대, 유지보수 계약 건수 4,000대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특히 최근 부산 지역의 대규모 리모델링 프로젝트에서 155대의 승강기 교체 공사를 수주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장 대표는 “신생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신뢰와 선택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새로운 이름으로 더 높이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이엘리베이터는 2035년까지 매출 7,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연간 6,000대의 신규 수주와 5만 대 이상의 유지보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속한 유지관리 체계 구축해 사용자 편의 최우선
자이엘리베이터는 현재 전국 6개 유지보수 센터를 운영 중이며, 올해 2개 지사를 추가로 설립해 총 8개의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고장 대응 속도와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AI 기반의 예지보전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이를 통해 유지보수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장 대표는 “엘리베이터는 설치 이후 수십 년간 유지관리되어야 하는 제품인 만큼, 빠르고 안정적인 A/S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단순한 공급자 역할을 넘어서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별 맞춤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자이엘리베이터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6개국에 진출한 자이엘리베이터는 올해 안에 20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몽골에서 엘리베이터 50대를 수주했으며,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동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국의 다양한 디자인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장 대표는 “짧은 시간 안에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며“앞으로는 점유율 확대뿐만 아니라, 국가별 맞춤형 전략으로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이엘리베이터는 2035년까지 스마트 엘리베이터 개발을 완료하고, 초고속 엘리베이터 라인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고도화된 제어반 시스템을 추가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장 대표는 “국내 승강기 시장의 ‘4강 체제’는 고객의 선택권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자이엘리베이터는 프리미엄과 기술 혁신, 글로벌 확장의 삼박자를 갖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