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승강기 설치 현황(2024년 12월 31일 기준)

누적 승강기 설치대수 86만6,669대…작년 한 해 4만8,884대 설치
건설건설 경기가 어두운 가운데에도 지난해 승강기 업계는 높은 설치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국내에 설치된 승강기는 4만8,884대로, 이전 년도에 비해 4.14% 증가했다. 총 누적 설치대수는 86만6,669대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승객용 엘리베이터는 올해 상반기 설치량 중 전체의 93.99%(4만5,948대)를 차지했다. 승객용 엘리베이터 중에서는 승객화물용(↑630대) 설치가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었고 피난용엘리베이터도 2021년 이후 매년 큰 폭으로 늘어 작년엔 427대가 설치됐다. 주택용 소형 엘리베이터는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설치율이 51% 감소(↓93대)하며 한풀 꺾였다. 화물용 엘리베이터의 경우 작년 전체 물량이 1,168대로 줄었다. 일반 화물용 승강기의 감소세가 뚜렷하다.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는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특히 무빙워크의 경우 46→154대로 설치량이 3배 이상 늘었다. 철도와 항공 등 주요 교통시설 확장과 개통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휠체어리프트는 지난해 설치된 물량 전부가 수직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잦은 사고로 인명피해 위험이 많았던 경사형 휠체어리프트는 수직형이나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로 대체되며 누적대수 또한 매년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