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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교체공사 현장의 숨은 조력자 이동도우미

교통약자 고려한 LH의 디테일

본지는 지난달 승강기 교체공사가 한창인 고양시 하늘마을 아파트를 찾았다. 준공 16년차가 된 하늘마을 임대주택단지는 1,378세대 규모로, 계단식 구조의 20층짜리 아파트다. 그러나 최근 지어진 아파트와 달리 각 라인별로 승강기는 1대만 설치돼 있어 승강기 교체공사 기간에는 엘리베이터 이용이 불가능하다. 
LH 임대아파트 특성상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 주민들의 거주비율이 높은 편이다. 승강기가 잠깐만 고장나도 일상생활이 어려운 세대가 많은데, 최소 2-3주가 소요되는 교체공사는 주민들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온다. 전동휠체어를 사용해야 하는 노약자와 장애인, 몸이 아픈 환자 등은 엘리베이터가 멈추면 일상도 멈춰버리는 상황.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승강기 공사 기간동안 교통약자 입주민을 위해 ‘이동도우미’를 고용하고 있다.

“이동도우미 상주는 분양단지에서도 부러워하는 LH만의 주민편의 서비스”  
박정민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임대자산관리2팀 책임에 따르면 승강기 공사 일정을 고려해 거동이 불편한 세대는 최대한 비워진 저층으로 최대한 이주시키거나 외부 매입임대 주택에서 임시 거주하도록 조치했다. 일부 입주민들은 이 기간 아예 다른 가족이나 요양시설에 들어가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세대가 이주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승강기 교체가 이뤄지는 기간에 교통약자 입주민의 거동을 돕는 ‘이동도우미’를 상주시키도록 승강기 발주에 이를 포함시켰다. 덕분에 하늘마을 주민들은 교체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까지 이동도우미 서비스를 받게 됐다.
일반 분양아파트 대부분 엘리베이터를 교체할 장기수선충당금도 부족한 곳이 많다. 공사기간 전체로 보면 인건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동도우미를 고용하기 어렵다. 오히려 임대주택이라서‘더 좋은 서비스’를 받고 있는 셈이다.
이인우 거동보조 도우미 팀장은 “지난 5년 간 전국 LH현장에서 교통약자 거동 보조업무를 이어가고 있다”며 “작년엔 전주 LH임대주택 현장에서도 이동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늘마을 현장에 이동도우미가 상주하는 시간은 오전 6시- 오후 10시까지다. 현재 교체공사가 진행되는 10개동에 대해 각 2명씩 오전 오후 20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승강기 1대당 하루 4명의 도우미가 투입되는 셈이다. 주민들이 연락을 하면, 각 단지를 오가며 도우미들이 이동로봇을 가지고 각 세대를 찾아간다. 
이동로봇을 끌고 20층 계단을 오르내리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왕복 50분 정도. 빈 의자로 이동할 때는 빠르게, 사람을 태웠을 때는 안전하게 천천히 계단을 이동하면서 운영하고 있다. 속도보다는 ‘안전’에 집중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이동로봇의 하루 평균 이용 횟수는 20-30회 수준이다. 평일 이용이 많은 편이라 겹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예약을 받아서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주기적으로 병원에 가야 하는 입주민을 위해 관리소에서 미리 스케줄을 짜 놓기도 한다. 
박용수 하늘마을임대단지 관리소장은 “이동도우미들의 근무시간이 고정돼 있긴 하지만, 사전에 맨투맨으로 거동이 힘든 30가구 정도를 미리 파악해 이동시간에 최대한 맞추려고 한다. 투석환자 입주민을 위해 새벽 4시 반에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예약도 많고, 주민 호응도도 너무 좋다. 본래 승강기 교체공사 기간에는 민원이 많은 편인데 지금의 거의 없다. 아마 이동도우미와 이동로봇이 없었으면 공사가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번 충전에 최대 1,000개의 계단…이동로봇으로 도우미와 이용자 모두 안전해져
사람이 조작하는 이 전기식 이동로봇은 안전 상 속도를 조절하면서 천천히 계단을 올라간다. 하중은 최대 150kg까지 견딘다. 한 번 충전에 최대 1,000개의 계단을 오갈 수 있어 20층 왕복도 거뜬하다. 
과거엔 플라스틱 의자 2개를 연결해서 ‘가마’ 타듯이 앞에 한 명, 뒤에 2명이 잡고 오르내려야 했다. 사람이 다치지 않기 위해서였다. 체력적으로 힘든데다 위험하고, 춥고 더운 환경에서 근무하다보니 도중에 그만두는 사람도 과거엔 많았다. 
이인우 팀장은 “과거 120kg이 넘는 주민을 전동휠체어와 함께 17층부터 내려야 했던 적도 있었는데, 장정 8명이 달라붙어 힘겹게 내려왔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이동로봇을 활용하다 보니 기본교육만 받으면 여성들도 충분히 근무할 수 있을 정도로 거동 보조가 수월하고 더욱 안전해졌다”고 전했다. 
또한 현장에 로봇이 적용되고 난 이후 이동도우미들은 사람뿐만 아니라 장바구니와 택배 이송도 일부 서비스하고 있다. 노인세대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배려 차원이다.  
이 팀장은 “많은 임대주택 세대에 정부 지원 쌀 같은 물품이 주기적으로 배송된다. 이동도우미는 원래 사람만 이동시키는 일이지만, 80포대 50포대 되는 쌀을 일일이 옮겨 세대 앞까지 전달하기도 한다. 얼마 전 김장철에는 사람보다 배추를 옮기느라 더욱 분주하기도 했다(웃음)”고 말했다. 
하늘마을 임대주택단지는 노인정 위치가 승강기 없는 2층에 있어 공사가 끝난 후에 이 단지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동로봇이 배치된 배경에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영향도 작용했다. 라인당 엘리베이터가 1대 뿐인 현장은 발주 시 이동도우미를 포함시킬 수 있었지만, 항상 사고가 날까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박정민 책임은 “사람 힘으로만 계단을 오르내리면 크고 작은 사고 위험이 있어 안전관리가 어려웠다. 그렇지만 이동로봇을 도입하는 것도 비용 부담이 커서 고민이 많았다”며 “중처법이 시행된 이후에는 안전에 관한 비용을 공사비 예산에 추가 반영할 수 있어 이번 현장에 로봇을 구매를 지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현장에서 고충도 있지만, 안전비용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LH경기북부지역본부는 이번 하늘마을 사례처럼 이동도우미와 이동로봇을 도입한 현장에서‘입주민 민원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만족도가 높았던 점’을 고려해 향후 유사한 임대주택 승강기 교체공사에도 이를 전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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