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민병주 위원장, SH 승강기 설치, 특정업체 편중" 지적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민병주 위원장이 2022년도 서울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임대아파트 단지내 노후 엘리베이터 교체 설치업체 선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서울주택도시공사 임대아파트 엘리베이터 교체를 위한 업체 선정이 몇 개의 특정업체에 편중되어 있어 자칫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문제삼았다.
민 위원장이 지난 10년간 엘리베이터 교체지역 및 업체 선정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년 엘리베이터 교체지역을 몇 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1개의 업체를 선정하고 있으나, 10년 동안 소수의 특정 업체에 입찰 쏠림현상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민 위원장은 엘리베이터 교체 권역을 설정할 경우 권역을 좀 더 세분화하거나, 권역별 업체 선정을 1개 업체가 아닌 2개 이상의 업체로 확대하는 등의 방법을 모색해 우량 중소업체들의 참여기회를 보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더불어 엘리베이터 부품에 중국산 제품을 일부 사용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수입부품이 들어간 엘리베이터는 고장 시 부품조달 문제로 엘리베이터 수리가 늦어져 주민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 민 위원장은 중국산 부품의 사용 제한과 국산제품으로의 대체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민 위원장은 “공공기관에서 우선적으로 우량 중소기업이나 강소업체의 입찰 참여 및 선정가능 기회를 확대해 주지 않으면, 우리의 중소업체들이 설 자리가 없다”며 “공공기관이 나서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