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다인 라이다, 스탠리 로보틱스와 다년간 공급 계약 체결…자율주차 솔루션 서비스 품질 개선 위한 협력 나서
벨로다인 라이다(Velodyne Lidar, 이하 벨로다인)가 스탠리 로보틱스(Stanley Robotics)에 자율주차 솔루션을 위한 라이다 센서를 공급하는 내용의 다년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벨로다인 라이다는 자율 주행 기술에 필요한 라이다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광범위하고 획기적인 라이더 기술 포트폴리오를 가진 곳이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무인 발렛파킹 시스템을 제공하는 스탠리 로보틱스는 벨로다인과 협업해 주차장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제한된 공간에 효율적인 주차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무인 주차장 혁신의 숨은 조력자 ‘라이다 센서’
벨로다인의 혁신적인 센서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로봇 공학, 산업용 제품, 지능형 인프라, 자율 주행 차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광범위한 업계의 요구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번에 벨로다인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스탠리 로보틱스는 운전자가 전용 승하차 구역에 둔 차량을 자율주행 주차로봇이 지정된 주차 공간으로 옮겨놓는 ‘무인 발렛파킹’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이다.
무인 발렛파킹은 한 라인에 단 몇 센티미터 간격으로 차량을 배치할 수 있어 공항, 쇼핑몰 등 주차공간이 부족한 장소에서 효과적인 주차 시스템이다. 기존 주차장 대비 차량 대수를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다. 또한 차를 맡긴 고객이 돌아오면 주차로봇이 지정된 장소에 차량을 대기시켜 놓기 때문에 운전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스탠리 로보틱스는 자사 로봇에 벨로다인의 퍽(Puck)과 벨라레이 M1600(Velarray M1600) 라이다 센서를 적용해 인식, 탐색 기능을 향상시켰다. 이 센서들은 위치 파악, 매핑, 개체 분류 및 개체 추적이 가능한 실시간 3D 인식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자율주행 발렛파킹보다 더욱 빠르고 정밀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여기에 전력 절감 센서도 함께 공급해 다양한 온도, 조명 및 강수 등 까다로운 환경에서 로봇을 지원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자율주행 발렛파킹 시스템, 벨로다인 라이다 센서도 함께 성장 중
스탠리 로보틱스에 따르면 스탠의 첨단 발렛파킹 시스템은 적은 면적에도 최대 주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차장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는 필요이상으로 주차장을 짓지 않아도 되는 ‘지속 가능성’ 목표와 일치하며, 밀집된 공간에도 차량 집약적으로 주차할 수 있어 높은 비용으로 새 주차장 공간을 매입하거나 주차빌딩을 세울 필요성을 덜어준다.
벨로다인 센서를 장착한 스탠리 로보틱스의 자율 주차 대행 솔루션은 이미 유럽과 일본의 공항 및 완성차 물류 관리에 사용되고 있다. 벨로다인은 2023년 이후 북미 등 더 많은 지역으로 스탠이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탠리 로보틱스는 올해 미쓰비시 중공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비즈니스 기회를 잡았다. 이 파트너십에 따라 스탠리 로보틱스가 보유한 자율주행 주차로봇 기술이 MHI의 업계 역량과 결합하고 있는 중이다.
마티외 립스(Mathieu Lips) 스탠리 로보틱스 최고 운영 책임자(COO)는 “고성능 센서는 자율 이동 로봇이 주차장의 좁은 차선에서 안정적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기동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라며 “앞으로 벨로다인의 라이다 센서가 스탠리 로보틱스의 혁신적인 솔루션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벨로다인 또한 이번 계약이 자사 센서의 우수한 성능을 실제 자율주행 로봇에 적용해 본 좋은 기회가 됐다. 특수한 상황과 까다로운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증명한 셈이다. 이에 대해 스탠리 로보틱스는 “벨로다인과의 협력으로 라이다 센서 업계 최고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로라 리슬리(Laura Wrisley) 벨로다인 라이다 글로벌 영업 수석 부사장은 “스탠리 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로 차량 물류 분야를 혁신하고 있다”며 “벨로다인의 라이다 센서를 장착한 스탠 로봇은 높은 정확성으로 고객 차량을 안전하게 이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