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개최예정 중국 승강기엑스포, 8월로 연기 세계 최대 승강기 전시회인 상해 '국제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엑스포2020(WEE EXPO)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8월 18일~21일로 연기 개최된다.
짝수해에 2년마다 개최되는 WEE EXPO는 참관객 12만명 규모의 세계 최대 승강기 전문 박람회다. 본래 5월 6일부터 나흘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세계 코로나 감염 확산으로 항공편이 묶여 대다수 참관객들의 방문이 어렵고, 기업들의 불참의사가 이어지면서 내린 조치다. 또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중국에서 외국인을 통한 감염 재확산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매번 한국관 부스를 꾸려 참여했던 한국승강기안전공단도 올해는 불참의사를 밝힌 바 있다.
주최측은 "중국 국제엘리베이터전시회(WEE EXPO)는 세계적으로 매우 영향력있는 엘리베이터 전문 전시회로 많은 해외 업체와 방문객이 찾는 곳"이라며 "정부의 외부 방어, 내부 비확산 기조에 따라 불가피하게 전시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WHO의 펜데믹 선언과 함께 세계 전염병 상황이 심화되고 있어 향후 전시개최에 대한 우려는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편, WEE EXPO 2020은 현재 1,1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 등록했으며 올해 전시규모는 130,000㎥에 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