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늘어난 매출에도 영업이익 감소
7일 공시 통해 작년 매출 및 영업이익 실적 발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천467억원으로 전년보다 1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108억 원으로 14.3%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739억 원으로 36.8% 감소하는 등 크게 줄었다.
현대 측은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으나 수주경쟁 심화, 원자재 가격의 상승,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작년보다 15% 감소한 1조7,100억 원, 영업이익은 23.5% 늘어난 1,8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감소는 하반기 국내 건설경기 저하로 인한 수주감소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현대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토대로 유지관리 사업부문을 강화해 올해 영업이익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